쪼꼬미 동물병원 6 - 기묘한 동물 편 쪼꼬미 동물병원 6
권용찬 지음, 이연 그림, 최영민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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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SBS 동물농장'은 정말 내가 어릴 때부터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다. '애니멀 봐'도 마찬가지.. 요즘 일요일

오전 10시 유아부 봉사를 가다 보니 본방사수는

못하지만 유일하게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이다.

쪼꼬미 동물 병원은 다양한 이유로 치료를 받게 되는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이가 이 책을 너무너무

정말 미치도록 좋아한다. 책을 한번 읽어주면 끝까지

다 읽어주길 원한다. 엄마 목이 아파서 두 편씩만

읽어줬지만.. 이번 편은 특히 기묘한 동물 편이어서

그런지 아이가 더더욱 열광한다.





이제 7살이 되니 오싹하고 무서운 거 징그러운 거

너무 좋아한다. 아들이라서 그런가..

책을 읽고 오늘 서울대공원을 다녀왔는데

책에서 본 거미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자꾸

떠오르는지 이야기한다. 1편에 나오는

'검은 과부거미'는 이름부터가 무섭다.

과부 거미인 이유가 교미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기 때문에 ㅠㅠ 수컷이 알을 만드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한 번에

2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고 한다. 두 번째 편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독사 '검은맘바'도 아이가

무척이나 관심 있어 했다. 검은 맘바에게서 한 번에

나오는 독은 성인 10명을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로

독하다고 한다. 게다가 성격도 무지 사납다.

독니에서 나오는 독은 방울뱀의 독보다 70배가량

치명적이라고 하니 우리나라에서 살지 않는 게 천만

다행이다. 서식지는 수단,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남동부..

기이하게 살아가는 동물들, 찌르고 뿜고, 뱉는 동물들

괴상하고 독특한 동물들, 참 신비롭고 제목처럼

기묘한 동물들이 많다.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특성과 O, X 퀴즈, 보너스 정보 페이지 등

중간중간 재미있는 요소들도 많고 그림이 재미있어서

아이가 무지 즐거워한다. 벌써 다음 편을 준비해달라고

한다. 동물 친구들에게 관심 많은 유아, 초등학생들이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책이기에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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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신문 읽기 1 - 명문대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비문학 독서 논술 중등 신문 읽기 1
조찬영.이지혜 지음 / 가로책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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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명문대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비문학

독서 논술! '중등 신문 읽기'를 읽어보았다.

자녀의 수능은 한참 남았지만, 요즘 중등들의

비문학 흐름도 알고 싶고 옛 기억을 떠올려 보고

싶어 책을 들었다. 읽기만 해도 상위 1%,

수능 1등급이 잡힌다니..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책이라 학교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음으로

수능 대비 및 진로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문해력이 아이들의 공부 실력에 튼튼한 밑받침이

된다는 것은 너무 잘 알고 있다. 수능, 논문, 모두

문해력과 관련이 있기에 비문학을 포기할 수 없다.



그냥 신문을 보려면 어른인 나도 좀 지루하고

눈에 안 들어오는데 이건 칼라와 만화 그림이 있어서

그런지 이해도 잘 되고 사진과 도표 덕에 가독성이

좋았다. 거기에 어휘와 뜻풀이가 있어서 읽다가

사전을 찾을 필요도 없고 아이에게 설명해 주기도

좋다. 내용을 읽고 서론, 본론, 결론 정리해 보고

객관식 문제를 풀어보며 한 번 정리하고 글쓰기

실력이 확 늘 수 있는 서술형 문제까지 풀게 돼있다.

책을 더럽히고 싶지 않아 연습장과 타자를 쓰며

나름 정리해 보았는데 재밌었다.

육아도 장비 발이라고 공부도 장비 발이 중요한 것

같다. 교재 선택에 따라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엄마가 먼저 흐름을 잡고

아이에게 공부의 기술? 센스?를 알려주면 아이가

공부 흐름 잡기에 좋을 것 같다.

1편 인문과 예술 부분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소재여서 그런지 술술 잘 읽혔다.

첫 번째 소재인 한옥은 나도 너무 매력을

느끼는 소재였다.

기억에 남는 내용들이 많다. 도파민 중독의

역설, 돌봄의 예술(사랑으로 엮는 사회적 연결고리)

돌봄이라는 말 자체가 참 따듯한데 현재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연결고리인 것 같다. 얼마전 목사님 설교

말씀에 '돌봄'의 사역이 참 중요함을 깨달았다.

기억의 마법, 자조의 힘, 예술 편에 빠질 수 없는

BTS!!! 국악의 콜라보 편, 정말 나도 몇 번을 다시

봐도 감동이었던 전통과 현대의 조화! 무엇보다

아줌마의 심장을 뛰게 하는 대단한 청년들!!

전통예술과 현대적 미술(판소리와 힙합)

현재 결혼하신 팝핀현준 님과 박애리 님~~^^

어찌 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고 신문으로

보면 눈에 안 들어왔을 내용들도 이렇게 정리를

잘 해주시니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저자 조찬영

작가님은 600여권의 독서. 토론. 논술 교재를 집필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600권

읽기도 힘든데 정말 대단하시다. 공동저자 이지혜 님도

현직 18년 차 중등교사 선생님이시라 독보적인 경험과

지혜를 녹여내어 책을 집필하심이 느껴진다.

예비 중등, 중학생 청년들 비문학 독해, 독서 논술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중등신문읽기 #조찬영 #이지혜 #가로책길 #비문학독서논술 #중등도서추천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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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의 노래 노래시 그림책 4
로버트 브라우닝 지음, 도휘경 그림, 양재희 옮김 / 이루리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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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통해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영국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와

감성적인 그림이 담겨있는 그림책이다.

새벽이슬의 풍경과 따뜻한 봄이 올 것만 같은

아름다운 풍경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림의 색채가 단조롭기도 하고

아이는 색감이 알록달록한 동화책을

주로 봐서 그런지 이 그림들에게 색을

입히고 싶다고 했다. 나는 나무색은 어떨까?

하늘은 무슨 색일까? 아이가 마음의

색으로 채워보길 바랐다.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를 도휘경 작가님의

그림으로 탄생시킨 예쁜 그림책..



아이 곁의 노란 모자가 눈에 띈다. 무채색의

그림에 아이의 모자에만 따뜻하게 채워진

노란색..

한 해 가운데 새봄

하루 가운데 아침

아침 일곱시 즈음

이슬이 언덕을 수놓고

종다리 하늘을 가르고

달팽이 가시에 머물고

하늘에 하느님 계시니

온 세상 모두가 안녕

버스에서 내리자 비가 온다. 비바람이

몰아치자 아이의 모자가 날아가 버린다.

비를 막아주는 하늘의 엄마..

아 정말 자식을 두고 떠나는 마음이

어떨지.. 그림책이지만 감정을 이입해 본다.

아이는 내가 없다는 생각만 해도 울음이

터지는데.. 잔잔한 마을..

무채색의 그림 가운데 한 번씩 보이는

따뜻한 색채..

그림에 글이 많지 않다 보니 마음껏 상상도

해보고 떠올려보며 한 장 한 장 천천히

넘겨보았다. 아이가 그림책의 여운을 느끼기엔

아직 어리기에 나중에 다시 한번 보여줘야겠다.

엄마인 내가 더 끌렸던 '새봄의 노래'



#새봄의노래 #이루리북스 #로버트브라우닝 #그림책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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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캐는 아이 책고래마을 59
김태란 지음 / 책고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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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의 제목과 그림을 보며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들과 같은, 아니 우리

아이보다 어린아이들도 지구 반대편 어느 곳에선

고된 노동을 하고 있다.

예전 신혼여행으로 해외를 갔을 때 대략 5~6세

정도의 아이들이 내가 묵고 있던 호텔 앞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한쪽은 호화로운

리조트였지만 그 반대편은 판자촌으로 우리나라

7~80년대의 모습들이 즐비했다.

내가 빵을 사서 유기견에게 주자 아이들이

담 넘어 맑은 눈으로 신기한 듯 쳐다봤고 빵을

파는 주인도 신기한 듯? 나를 바라보았다.

여러 감정이 겹치며 신혼여행 내내 여행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나중에 아이와 함께 해외

선교를 가보는 것이 나의 소망인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마음 한편이 아려왔다.



너무도 어린 나이에 가족의 짐을 짊어지고

동생 학교를 보내기 위해, 짐을 덜어주기

위해 하루 끼니를 위해 손에 굳은살이

생기도록 일하는 모습들.. 동화를 읽어주며

아이에게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에 대한

감사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엄마가 지금 차고 있는 금목걸이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손길과 피땀이 들어져 있는지

아이는 모른다. 결핍을 느껴야 소중함도 알 텐데

요즘 아이들은 물건을 잃어버려도 줍지

않는다고 한다. 몽당연필을 못 본 지 정말 오래

되었다. 차고 넘치고 아직 쓸만한데도 버려지는

물건들이 정말 많다. 사금을 캐기 위해 땅을 파고

흙을 파고 그릇에 담아 물에 씻어보며 이리저리

흔들어보는 아이들을 떠올려본다.

한국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편이다. 물론

취약층도 존재하지만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귀한 생명들을 잊어서는

안된다. 5분 남짓한 유치원도 추운 날이나 비 오는

날이면 차로 데려다 달라고 하는데 교회를

가기 위해 4시간을 걸어서 예배를 가는 이들에

비하면.. 정말 차고 넘치는 삶이다.



이 책의 작가는 아이들의 인권과 삶에

관해 그림책으로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림과 색채를 절제하며 문장도 최대한

적게 담아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나의 삶에 오기까지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별을 캐는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큰 별이 반짝이길 아이들의 삶이

나아지길 바란다.


#별캐는아이 #김태란 #책고래 #어린이인권 #그림책추천 #우아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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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글쓰기 교과서
쓰지 다카무네 지음, 박기옥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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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을 좋아하다보니 서평도 쓰게 되고 간혹 글을 쓸

일들이 있기 마련인데 글 쓰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다 보면 욕심이 과해 지게

돼서인지 글을 간결하게 쓰기가 어렵다. 글을

잘 쓰고 싶어서 글 잘 쓰는 법에 관한 책도 읽고

강의도 듣고 있는데 이번에 만난 도서가 바로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글쓰기 교과서'

이다.

저자는 언제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평생 문장력'

을 기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요즘은

자기소개서도 대신 써주는 전문가도 있고 쳇 GPT

의 도움들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게 다른

대상에게 맡기다 보면 과연 나의 문장력은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자신의 일상을

정리하는 일기 쓰기, 책을 읽고 쓰는 독후감 등

어릴 때부터 글을 쓸 일들이 참 많다.

저자의 책은 페이지 수도 적고 글이 정말 간결하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고 미사여구를 더덕더덕

붙일 필요도 없이 마법의 3단계 법칙이면

멋진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




무조건 많이 써보고 요약만을 한다고 해서

눈에 확 들어오는 글을 쓸 수는 없다.

두서없이 뒤죽박죽 엉켜서 독자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글을 쓰는 것보다 한눈에

들어오고 이해하기 쉽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은

'질문을 만들면 글쓰기가 쉬워진다'

이 부분이었다. 바로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보고 답하는 것이다.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을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큰 질문> 작은 질문> 질문에 답하기

이 3단계의 방식으로 질문에 대답하듯

문장을 이어가다 보면 주제에 부합하면서도

논리적인 글을 쓸 수 있다.

저자는 입시 대비 국어 강좌를 맡아오며 약

100여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이마저도

인기가 너무 좋아서 서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책의 제목이 왜 글쓰기

교과서인지 알겠다. 수학공식처럼 완벽한

스텝 업 글쓰기 공식이 책에 들어있다.

글을 시작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큰 질문'을 첫 문장으로 쓰는 것, ' 큰 질문의

윤곽이 잡혔으면 글의 첫 문장을 바꾸어 줄 것'이다.

자기가 쓰고 싶은 글에 대한 큰 질문을 첫 문장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글의 흐름을 잡는 데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주어나 서술어가 너무 많아지면

글이 늘어지게 되는데 쓰고 싶은 말들을 요약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면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문장력의 비결은 요약하는

힘인 것 같다. 나도 책을 읽고 연습해 보며 간결하게

요약하고 한 줄 정리하는 연습을 지속해 보련다.

글을 잘 쓰고 싶고 문장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글쓰기 #글쓰기입문 #스텝업글쓰기 #평생문장력 #한번읽으면절대잊을수없는글쓰기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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