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적 혁신 - 부의 추월이 일어나는
제이 새밋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파괴적 혁신

저자 제이 새밋

출판 한국경제신문

발매 2018.03.23.

공항은 물론이고 좌석 버스를 탈 때도 유용하게 이용하는 무인발권기가 있다. 나 또한 무인 발권기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저자 제이 새밋은 실패한 줄 알았던 자신의 빅 아이디어를 통해 '공항 무인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연히 공항에서 안내데스크 직원의 부재로 비행기 시간을 체크할 수 없었던 것에 불편함을 느꼈던 저자가 자신의 아이템과 연결해 무인 안내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사람이 직접 해주던 티켓 발권에 파괴적 혁신을 몰고왔던 무인 안내대가 한때는 '실패한'복권 발매기였다는 사실에 놀라웠으며 하루에도 수십수백만의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지만 그것을 아이템과 연결하지는 못하는데 부의 창출이 왜 파괴적 혁신에서 일어난다고 하는지 저자의 삶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천해 성공하는 사람들은 결코 운이 좋아서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추진력과 실행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저자의 성공 역시 역시 복권 발매기 공급 계약을 놓치는 고배를 마시고 밤을 새우듯 지새운 자기 성찰이 가져다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그것을 자신의 성공 아이템으로 현실화 시키지 못한다. 저자는 이 열쇠를 열기 위해 집중적으로 목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시간이 바로 '자기 혁신'이었다고 한다. '자기 혁신'은 불가능함을 가능함으로 바꿔주고 어려운 문제 또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주었다. 스무 명의 직원에서 시작했던 저자의 스타트업 사업이 16만 명의 직원으로 거듭나기까지 '자기 혁신 기법'은 저자를 이끌고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해 주었다. 

저자는 자신의 신념과 고민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것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 성공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자신 혼자가 아니었으며 성공한 혁신가들은 언제나 '자기 혁신 기법'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수많은 성공사례들이 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로웰 팩슨'의 이야기였다. 그의 라디오 방송국에 아무도 광고를 내려 하지 않자 시중에 남아도는 물건을 사들여 생방송으로 팔기 시작했으며, 이 아이디어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그의 방송국은 자신의 파괴적 혁신을 담은 아이디어로 10억 달러 짜리 쇼핑 제국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데이트 사이트였던 웹사이트가 '유튜브'로 변신한 사례, 포도즙 압착기의 가치사슬을 분해해 인쇄기를 발명해 지식의 대중화를 이뤄낸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서커스의 가치사슬을 분해해 '태양의 서커스'로 업계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킨 기 랄리베르테 등 성공한 혁신가들을 통해 세상이 바뀌었다. 

나 또한 하루에도 여러 번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고 상상하며 '이렇게 하면 안 될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는데 이 가치사슬을 분해해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면 부의 추월이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 생각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력과 습득한 지식들의 결과물로 좋은 아이템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성공만을 쫓기보다 저자가 강조하듯 나 자신을 들여다보며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내 내적 가치사슬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지, 나의 강점을 강화하여 어떻게 나를 새롭게 이끌 것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가 감소하고 기계가 모든 일을 대체한다고 하지만 이 안에서도 분명히 성공할 요소들은 충분히 있을 것이다. 새로운 나를 그리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습관과 고정관념을 파괴해야 하며 비우고 받아들여야 한다. 작은 것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주의 깊게 관찰하며 파괴적 혁신을 일으킨 저자의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으며, 이틀마다 억만장자가 탄생한다고 하는데 남들이 놓친 시간과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 성공하는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 우리가 만든 세상은 곧 우리의 사고 과정이다. 
사고를 바꾸지 않고서는세상을 바꿀 수 없다 』
-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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