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 때마다 자신감이 쌓이는 '한 줄 심리학' 간결한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심리학 관련 책은 자칫하면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데 저자는 한 페이지에 한 가지 주제만을 다루었으며 출, 퇴근길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하게 정리했다. 총 241가지 의 심리학 주제를 다루었으며 단락의 마지막 장에는 내용을 축약한 한 줄 정리가 수록되어 있다. 부록으로 '기억해두면 도움 되는 심리학 용어'들도 담겨 있는데, 심리학 관련 도서답게 심리학 용어들이 정리되어있다.
물론 내용이 너무 간단해서 부연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다방면의 주제들을 축약한 내용이기에 이 정도면 삶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많이 담았다는 생각이 든다. 비즈니스의 심리기술, 인간관계의 심리기술, 몸짓 심리기술, 첫인상 심리기술, 문장 심리기술, 연애 심리기술까지 인간관계에 있어 필요한 심리기술을 최대한 많이 담아낸 저자의 정성이 돋보였다. 특히 연애 심리기술은 아직 솔로인 분들에게 유익할 것 같다. 다만 연애 기술은 일본이라서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내게는 와닿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다.
책 속에서 기억에 남는 몇몇 가지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상대방의 물음에 나쁜 의미가 아니라도 되도록 부정형으로 답하지 말라는 내용, 익숙한 곳에서 이야기해라, 내가 더 힘들다고 말해라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도 우리 사무실에서는 술술 나오는 이야기들이 다른 팀 사무실에서는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협상이 필요할 때에는 나에게 익숙한 장소가 무엇보다 유리하다. 나를 돋보이기 위해서 햇살이 있는 창가 쪽이 도움이 된다는 것도 재미있었고 상대가 무슨 부탁을 하기 전에 나는 이렇게 일이 많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도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