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을 선언하기 이전에 워라밸을 위해 살펴야 할 나를 점검해 볼 수 있었는데, 저자는 질문 리스트 중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지는 질문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워라밸이 필요한 상태라고 한다. 퇴근 후에도 오는 회사의 연락, 회사로 인해 가족들에게 소홀한 적, 일보다는 삶이 더 중요하다는 질문이 날 머뭇거리게 했다. 저자는 삶에 때때로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워라밸을 위해 바꿔야 할 작은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몰입, 워라밸을 위한 컬러테라피, 워라밸을 위해 알아야 할 소통의 기술, 그리고 워라밸을 선언해도 괜찮은 이유들을 설명한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도 말이 되지 않는다, 나에겐 해당이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할 독자들도 있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지치고 힘들다면 쉬어가야 할 필요가 있고 지금 속해 있는 이 직장이 내 인생을 책임져줄 순 없기에 일과 삶의 적정한 균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으며 우리가 살면서 일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직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으며, 사회의 흐름도 참 많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