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를 통해 사람됨을 배웠다면 조조를 통해 영웅의 처세술로 세상을 장악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관계에서 사회생활에서 그야말로 '처세술'은 어찌 보면 굉장히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특히 '능굴능신의 귀재가 되라'라고 하는 처세의 도는 행하지 못하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가까운 지인만 봐도 자신의 맘속에 있는 말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좋은 걸 좋게 표현하고 때론 나의 마음을 숨기고 대세를 따라야 할 때도 있지만 그게 사실 쉽게 않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굽혀야 할 때도 유연성을 발휘해야 할 때도 있는데 소신도 좋지만 대쪽같은 성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다. 특히 지강사는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서 상처받은 일들도 더러 있는데 '인재 활용의 도'이 부분은 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사람을 쓸 때 의심하고, 의심스러운 사람도 등용하라는 인재 활용의 도는 내게 꼭 필요한 것이었다. 조조의 도는 특히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많이 담겨있다. 큰 것에 착안하되,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는 통찰의 도, 조직의 단결력을 끌어내는 리더의 도는 이 시대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다.
책의 각 주제가 서문에 나와있고 대화 속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실제 사례와 접목시켜 예를 들며 설명해주니 이해가 쉽게 되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힐 때가 참 많다. 공자의 도를 통해 성인의 인성으로 나를 바로 세우고, 조조의 도를 통해 처세술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세상을 좀 더 지혜롭게 멋지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청소년 그리고 직장인 육아를 하는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