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빈의 서비스 그레잇 - 고객이 팬이 되는 서비스 비밀 노트
장정빈 지음 / 영인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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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어 중의 하나가 바로 '그레잇' 이다. 제목부터 센스 있게 출간된 장정빈 교수님의 2018 신간 도서를 기쁜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교수님의 모든 책을 읽어 보았으며, 열성팬인 한 사람으로서  서비스 중의 대가 중의 대가이신 교수님을 언젠가 만나 뵙고 조언을 듣고 싶다. 서비스 직종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30여 년의 경험이 담긴 저자의 도서들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우리나라에 최초 서비스가 도입되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 국내 최초로 'CS 경영'을 은행에 도입한 저자는 CS 및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 컨설턴트이다. 



2018년 소비 트렌드 중의 하나로 선정된 '만물의 서비스화'처럼 모든 가치가 서비스로 재창출화되고 있다. 시장이 바뀌고 고객들의 가치 문화가 바뀌고 있다.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기도 하지만 그만큼 나에게 특별한 가심비를 중요시 여긴다. 그만큼 서비스 응대력 또한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친절만이 답이 될 수 없으며 고객이 진정 원하는 그 무언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보다 보면 고객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줘야 할지, 고객이 진정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인지, 30년 고수의 경험을 통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단락 마지막 부분의 '장정빈의 서비스 비밀 노트' 이 부분을 읽어보고 우리 회사의 현재 문제점들을 돌아보고 함께 하는 동료들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책은 고객 서비스 원칙, 한 차원 높은 서비스의 테크닉과 서비스 추진전략 그리고 앞으로 서비스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앞으로 미래의 서비스 전략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책을 통해 예측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까다로운 고객을 흔히 '진상 고객'으로 여기며 귀찮아하고 그들의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그러나 현장에서 경험해보면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문제점을 일일이 열거하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불편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말하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그렇게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며 회사의 문제점을 일일이 열거하는 고객들에게 우리는 진심으로 고마워해야 한다. 회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없다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들이다. 돌아오지 않는 고객, 기회를 주지 않는 고객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며 그들의 불만을 선물로 여기며 감사함을 표해야 한다. 저자는 그 부분을 명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그중 무척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고객이 유리한 서비스를 하라'라는 것이었다. 시간을 끌기 보다 고객이 부딪힌 문제를 최대한 빨리, 그리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하는 의욕과 태도로 당신의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나조차도 불만을 제기할 때 업체에서 시간을 끌며 확인 전화도 내가 하게끔 만들 때는 다시는 그 업체에서 구매하고 싶지 않다.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선택을 기꺼이 돕고, 그것이 곧 회사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라는 저자의 조언을 명심해야겠다.



다음으로 현장에서 교육 시 꼭 강조하는 '공감'에 대한 부분이 참 와닿았다. 저자는 '공감 포현의 레시피'라는 주제로 공감 표현 레시피 몇 가지를 알려준다.

1. '반영의 표현법'을 활용하라
2. 맞장구를 쳐라
3. 백트래킹으로 동조하라
4. 페이싱으로 보조를 맞춰라!

공감은 고객들에게 친밀감을 형성해 고객이 직원을 좀 더 편안하게 느끼며 신뢰할 수 있게 만든다. 무엇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쇼핑과 구매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저자의 '공감 표현 레시피'는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책을 읽으며 현재 우리의 서비스는 스튜핏인가 그레잇인가 생각해보게 되었으며, 책을 읽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과연 나의 서비스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되었다. 한 직종에서 몇 년을 근무하다 보면  자기개발에 게을러지기도 하고 타성에 젓기도 한다. 그러나 이럴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언제나 완벽한 것은 없으며 서비스 직종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며 남들과 다른 나만의 특별한 서비스팁 또한 개발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고객 서비스 불변의 원칙 그리고 고수의 높은 서비스 테크닉, 미래를 위한 서비스 전략까지'장정빈의 서비스 그레잇은' 나의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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