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섀넌은 자신의 살찐 몸을 미워하고 싫어해왔기 때문에 수없이 다이어트를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실패할수록 자존감은 떨어졌고 자기 자신을 더욱더 미워하게 되었다. 항상 날씬한 몸을 유지했던 지강사도 한때는 체중 때문에 다이어트에 열중했던 때가 있었다. 엄마에게 독설을 듣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이 그만 먹으라고 할 때도 있었다. 순간순간 나에게 상처되는 말을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었으며 당장 살을 빼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도 싫어서 원망하고 미워하기도 했다. 어리고 예쁜 친구들을 보며 나 자신을 원망하고 너무 자신감이 떨어져 주눅 들던 때도 있었지만, 어느샌가부터 내가 뭐 어때서?라는 마음으로 당당한 척 행동했다. 살찐 몸도 나의 외모도 예쁘다고 거울을 보며 주문을 걸었고 그렇게 바라보자 조금씩 예뻐지는 것 같기도 하고 살도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었다. 지금은 되려 더 찌고 싶기도 하다. 이렇듯 나 자신을 무조건 바꾸려고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산을 사랑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때의 계기로 나름대로 높은 자존감과 자기애를 겸비한 나이기에 이 책은 나를 한번 더 돌아보고 점검하며 책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주변 지인들에게 코칭하고자 읽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자기애 실험'은 자신을 가로막는 장애물, 신념, 습관, 불안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양파 껍질 벗기듯 겹겹의 층들을 걷어내면 그 속에 사랑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나 자신을 나보다 더욱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아마 부모님일 것이다. 그렇기에 남에게 사랑받기를 원하기보단 최대한 줄 수 있는 많은 사랑을 나 자신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멘토이자 스승인 분이 했던 말이 참 와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