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하는 유형분석과 대책방법 - 30년간 사기사건 변호!! 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하영주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사기당하는 유형분석과 대책방법'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지강사는 살면서 제대로 된 사기를 당한 적은 없지만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은 많다. '사기'라는 것이 꼭 누가 크게 맘먹고 내 자산을 갈취해가는 것이 아니더라도 알고보면 저렴한 물건을 속아서 비싸게 구입하거나, 진품인줄 알고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가품이라던지 이런 일상생활에서 겪을 법 한 많은일들도 '사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따지만 우리 주변에 많은이들이 사기를 당하고 경험해 본 것이다.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나는 절대 아닐것이라는 착각이라고 한다. 



"아 저는 이런 사기를 안 당할 줄 알았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너무

 황당합니다. 어떻게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사람이 그럴 수 있습니까?"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친한 지인이 사기를 치고 10년넘게 지인들끼리 부었던 곗돈을 사기 당하는 일들도 있다. 실제로 몇십년 알고 지낸 지인이 사기를 친다면 돈도 돈이지만 마음의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위의 말이 허영주변호사님이 지난 30년간 다영한 사기 사건을 담당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라고 한다.


더욱 놀라웠던건 사기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형사사건 중 하나이지만, 어느 누구도 사기에 대비하고 있지 않는 이상한 특징이 있다고 한다. 아마 '나는 아닐거야.'라는 생각때문에 대비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어떻게 해야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 된다.


저자가 경험한 30년간의 사기 사건 변호 경험을 바탕으로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는 검증된 전략들이 책에 나와있으며, 사기꾼의 유형과 유사한 사례들, 대응방식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첫번째 part 1은 '사기꾼과 사기 그리고 사기당해 본 사람들',part 2는'실전 사례 분석! 상황별 사기 유형과 대응 방법',part 3 '사기에 대응하는 각종 TIP들', part 4 '사기를 당했을 때 취해야 할 행동 프로세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part 1에 밥 얻어 먹으려고 소개팅한 사연, 나도 모르게 되는 사기꾼,한국에서 30년 이상 살았다면 누구나 한 번쯤 당해 봤을 '사기' 부분은 일상에서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사연들이라 더욱 공감되었다. 지능적인 시종사기(스미싱문자)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며 저자는 '나도 언제든지 사기를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음이 외로운 독거 노인들, 1인가구로 외롭게 살아가는이들이 범죄의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바로 '외로울때' 더 사기를 잘 당하기 때문이라는 말에 마음이 씁쓸해졌다.



저자는 사기꾼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진실을 말할 때와 거짓을 말할 때의 표정 차이를 예로 들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한 표정의 차이'를 통해 사기꾼을 구별할 수 있는데 가식적으로 웃을 때는 얼굴근육이 다소 경직되어 나타난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 미세한 차이를 일반인들이 구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음으로 사기꾼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이들의 내면에는 '어둠의 3요소'가 존재한다. 그 3요소는 바로 사이코패스,나르시시즘,마키아벨리즘의 세가지이다. 요즘같은 세상에는 검증되지 않는 누군가를 만난다거나 인연을 맺기가 꺼려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사이코패스'는 상당히 지능적으로 상대를 조종한다고 한다. 


특히 기억해야 할 것은 사기꾼은 '말'로 사람의 공감을 얻어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말잘하고 이 사람말이라면 거짓도 믿을만큼 말도 안되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유창하고 화려하게 말을 잘 한다면 더욱 더 조심하고 항상 '왜?'라는 의심을 해야 한다.


차용증 작성하는 방법도 몰랐는데 저자가 공개한 차용증 작성방법 Tip을 잘 숙지해야 겠다.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 다시 한번 요약정리를 해주니 정리가 더 잘 되는것 같았다. 금융감독원에 확인하는 방법,민사소송 형사소송 대응방법등도 요약정리 되어있는데 읽으면서도 나는 이런 법적대응을 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흉흉한 세상이다보니 이런 책도 나오는것 같다. 


임대차와 전세의 차이도 지강사에게는 먼 얘기라 생각했는데 이번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으며, 사기를 당했을 때 취해야 할 행동 프로세스를 보며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법이고 알아야 대응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이런일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여러 사건들을 접할 수 있었으며, 저자의 30년 경력에서 나온 다양한 TIP과 조언도 배울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법이라는것 참 어렵고 나와는 먼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사기 당하지 않는 방법' 제대로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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