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짜 내 마음을 만났습니다 - 나답게 살기 위한 일주일 셀프 코칭 북
홍성향 지음 / 인디고(글담)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오늘, 잔짜 내 마음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나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서비스직종에서 근무하다보니 항상 상대의 기분을 맞추며 직장내에서는 내 감정을 온전히 드러낼 수 없었다. 특히 강사라는 직업을 갖다보니 사석에서도 언제나 바른자세와 바른 말을 써야 할 것 같다. 정말 답답했던 건 많은 모임.. 사회 활동.. 게을러질 수 없는 자기개발..SNS활동.. 독서 등 미룰 수 없는 일들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것이였다. 과연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고 있나 생각들기도 했다. 사실 내 마음이 어떤지도 잘 몰랐다. 그냥 시키는대로.. 해야하는데로.. 강의를 하며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끌어내며 용기도 북돋아주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내 마음은 헛헛하고 외롭고 슬프기도 했다. 일기는 매일 쓰려고 하지만 피곤한 몸으로 건너뛰는 날도 많았다. 일기와 이 내마음을 기록하는 일과 다른점은 일기는 하루의 일과를 작성하는거지만 이 마음을 기록하는 일지는 그냥 하고 싶은 말,현재의 감정, 느낀 점 을 적음으로써 나의 감정을 알아채고 나와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와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못해 쓸대없는 짓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요즘같이 스트레스가 많은 시대에 감정을 표현하고 내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치유는 알아차림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생각보다 내 주변의 많은 이들이 심리상담센터를 다녀온 적이 있다. 


내 마음을 적어보며 느낀 점은 적어놓고 보니 내 마음은 온통 걱정 투성이라는 것이였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조금 안타까웠던 일은 항상 다음일을 계획하고 고민하는 것 이였다. 강사일을 하다보니 항상 강의준비를 머릿속으로 되내이고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하며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떠올리던 일들이 버릇이 되어서 그런지 나의 뇌는 쉬지 않으려 하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다음일을 계획한다.


마음같아서는 다 내팽게치고 정말 일주일은 산 속에 쉴곳에서 조용히 '나' 하고 싶은데로 방해받지 않고 지내고 싶다. 모든 연락 두절하고 나의 반려동물들도 누군가에게 맡기고 온전히 나를 위해 사색하고 산책도 하며 맑은 공기도 마시며 쫓기는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온전히 내려놓고 싶었다.


책 속의 예쁜 사진들과 글을 적고 난 후 잠시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는 '쉼표'코너가 참 마음에 들었다. 독서를 하며 몰입하다보면 머리가 아플때도 있고 몸이 굳어지는데 이 책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난 후 항상 '쉼표'가 있다. 하루에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다보면 압박감이 들 수 있으니 그냥 여유롭게 또는 자기 전 이 책과 일주일의 시간을 함께 하며 대화를 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 하다.


우리의 삶에도 '잠시 멈춤'버튼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이 마음속 깊이 와닿았다.



내 마음에 와닿는 장소도 정해놓고 마음에 쏙 드는 펜도 구입해서 글을 쓰다보니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것 같다. 생각보다 나와 대화하는 시간이 매우 적었으며 9문항에 2개밖에 체크가 되지 않는 부분은 좀 심각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타인이 아닌 바로 내 안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기에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내 자신과 대화를 자주 나눠야 한다는 저자의 말을 명심해야겠다. 가장 '나다운 삶'을 살기위해 나와의 대화를 끈임없이 시도하고 그럼으로 나를 더 아낄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잊지 마세요.

이미 당신 안에 답이 있다는 것을. 

그저 말을 걸면 그 답을 얻을 수 있음을.'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