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여자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
로라 밴더캠 지음, 김수진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성공하는 여자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 내게 참 도움되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미국 아마존 여성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책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 기혼 여성들이 가사일에 직장 일까지 완벽하게 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여성은 임원이 되기 어렵고 회사에서 임신한 직원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물론 육아를 하는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특혜도 있지만 그 혜택을 제대로 쓰기는 어렵다. 아이를 키우는게 죄도 아닌데 왜 직장생활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움추러들고 눈치를 봐야하는 것일까? 


나 역시 기반을 좀 더 잡고 발전하고 싶단 생각, 그리고 두려움 때문에 임신을 계속 미루기도 했다. 주변 지인들을 봐도 육아와 직장일을 병행하는건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말들이 많다. 이 책은 나처럼 30대 중반의 직장여성들이 읽기에 딱 좋을 것 같다. 꼭 30대 중반이 아니더라도 시간에 쫓기며사는 직장인들이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저자는 현재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네 아이를 키우며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꽤 여러권의 책을 집필한 저자는 자신만의 시간관리 노하우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했다. 1년은 8,760시간 으로 평생 약 700,000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각자의 인생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이 다양한 시간을 각자의 색으로 채워 나간다.


저자는 자신만의 노하우인 한주의 시간을 재구성하면 직장과 가정은 물론 개인적인 생활에 모두 충실하면서 훨씬 더 많은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아무도 가진 적이 없는 것을 갖지 못했다고 한탄하기보다,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풍요로움을 찾아 즐길 방법을 알려준다.


수년 전 저자가 일주일 168시간을 큰 틀로 잡고 30분단위 모자이크 방식으로 시간을 계산하여 불필요한 시간을 제거하고 좀 더 나를 위한 일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자이크 패턴 스케줄표를 만들었다. 직장과 가정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 전문직 여성의 일과 가족의 일상을 담은 1,001일이 어떻게 채워지는지 살펴보며 그들의 시간을 연구했다. 저자가 모집한 모자이크패턴 참여자 기준은 연봉 1억 원 이상 자녀 한 명 이상에 해당하는 여성들이였다. 전문직 여성들의 시간 관리법과 그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일에 할애하는지 등을 분석했다. 미국과 한국의 업무패턴과 삶의 방식은 많이 다르지만 내게 적용할 수 있는 것 들을 적용해보았다. 일주일의 시간을 30분 단위로 나눈 '모자이크 패턴'시간 관리법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엑셀 양식등을 다운 받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저자는 이렇게 에너지를 분배하고 타일을 배열하는 방법을 통해 독자들이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고 인생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방법은 생각도 못했는데, 하루 24시간 정말 짧지만 168시간을 30분 단위로 쪼개서 꼭 필요한 일들 우선으로 시간을 측정하다보니 불필요한 시간들을 제거해 훨씬 더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사람들이 자기 계발에 더욱 매진하고 봉사활동도 평소 여유시간이 많은 사람들보다  더욱 많이 한다는 것에 크게 놀랐다. 봉사는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나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봉사할때면 쉴 시간이 났을 때 좀 쉬니 뭣하러 봉사까지 가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봉사할 대상을 위해 시간을 쓸것이냐 말것이냐.. 내 불필요한 것들이 봉사시간보다 더 중요하냐 아니냐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보는 시간, 잡담하고 기사를 뒤적거릴 시간을 모아도 하루에 두시간은 벌 수 있다.


저자는 집중도가 가장 높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8시이며, 제일 긴장이 풀어지는 시간은 오후 3시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일을 오후 3시에 처리 한다면 오전 8시에 보다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이 두배가량 더 걸린다. 오전 8시면 지강사는 한창 출근준비에 반려동물들을 케어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인데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이 시간에 나를 위한 독서를 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바쁜사람이 되라' 는 저자의 말이 참 와닿았다.아이를 낳는것도 두렵지만 육아와 함께 직장생활을 한다는것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두렵고 부담스러웠는데 저자의 조언대로 시간을 관리한다면 나도 '타임 푸어'에서 '타임 헬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든다. 또 나 혼자서 다 해내려하기보다 일을 조금 분배 해 남편이나 가사도우미 등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게 좋겠다.


하루 종일 밀린 업무를 하고 가사일을 하다보면 시간에 쫓겨 내 시간을 정작 갖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저자의 시간관리 법을 통해 나를 위로하는 나만의 시간을 좀 더 많이 갖을 수 있을 것 같다. 


유일한 나를 위로하는 '독서의 시간'에 의미 있는 책 『 성공하는 여자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 』 를 만나게 되었다. 육아를 하는 직장여성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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