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를 위한 유쾌한 그림 수업 - 삶을 위대하게 바꾸는 그림의 힘
유경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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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유쾌한 그림 수업'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 유경희 작가는 예술가와 리더의 공통점이 많다고 한다. 사랑하는 예술가를 만나 자유로워졌으며 존경하는 리더를 만나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저자는 '유경희예술처방연구소'를 만들어 아트스토리텔러이자 예술치유사로 강의와 상담을 진행해왔으며 어떻게 하면 더욱더 활기 찬 일상을 살수 있을 지 고민하며 세컨드 잡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4가지 파트로 1장 '창조와 놀다',2장 '익숙함에 낯선 시선을 던지다',3장 '위기와 변화 앞에 유연하게 맞서다', 4장 '욕망을 욕망하다'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리더를 그림과 어떻게 연결 시킬 지 리더들이 그림에서 어떠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지 기대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하나의 주제 당 약 4~5점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몰랐던 그림의 스토리와 억소리나는 금액까지도 알게 되어 흥미롭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창조와 놀고 싶다면 어린아이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예술가만 '아이 되기'를 잘하란 법은 없으며 보통 사람들도 삶이 창의적이고 재밌으려면, 잠깐이라도 '아이 되기'의 메커니즘 속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어린아이의 눈 으로 세상을 보고 관찰한다면 있는 그대로 명확하게 사물을 바라볼 수 있겠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반고흐가 밀레를 꾸준히 모사한 이유를 예로 들며 '대가를 벤치마킹하다' 라고 말한 부분은 특히 공감이 되었다. 예술은 모방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렇게 따라해보는것으로 시작되어 나만의 예술 작품이 탄생 될 수도 있다. 


다음으로 표절에 관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누군가 나의 작품을 표절한다는것만으로도 내 작품은 위대한 것이며 그럼으로 나는 존재한다란 부분이 참 와닿았다. '노년에 더욱 빛나는 창조정신'을 강조한 작품들을 보며 훗날 나의 노년에도 꾸준히 열정적으로 어떤일 을 한다면 그렇게 사는 그 삶이 참 멋지겠구나 생각했다.


이 책의 제목이 왜 '리더를 위한 유쾌한 그림 수업'인지 알겠다. 저자는 깊이있고 진지하게 작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보다 즐겁게 가볍게 툭툭 던지듯 메시지를 전한다. 그래서 부담없이 그림 수업을 듣는 기분이다. 조예깊은 작품들을 미쳐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작품을 의식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에피소드와 희학을 담아 즐겁게 설명하는 수업을 듣는 듯 했다.


거미 조각으로 유명한 '루이즈 부르주아'는 40세가 넘어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고,70세가 다 되어 명성을 얻었으며,99세로 죽을 때까지 현역으로 살다 간 작가라고 한다. 사실 지강사는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 <꽃>에 그렇게 깊은 조예를 느끼진 못했다. 그렇지만 99세란 나이까지 작업실에 틀어박혀 현역으로 살다간 그의 삶이 진정한 예술가의 삶이라 느꼈다.


다음으로 '완벽한 얼굴이란 없다'에서 소개한 '캉탱 마시'의 <늙은 여인(추한 여공장)>이란 작품을 보는 순간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말 엽기적이기까지 한 작품이였다. 다양한 서양미술사를 소개할 때는 정말 빠져들어서 책을 보게 되었다. 대지미술도 처음 접해보았다.


'예술가의 조증과 사업가의 조증'이 부분도 참 흥미로웠다. 지강사가 좋아하는 프리다칼로의 작품까지 너무도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그 안에 스토리를 담은 <리더를 위한 유쾌한 그림 수업>책 덕분에 오랜만에 수많은 작품들을 감상하게 되었다. 소개하고 싶은 작품들과 그안의 재미가 많지만 여기까지만 남기련다.


 '생각을 바꾸면 예술이 달라지는 것처럼, 

이제 생각만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 


'더 이상 나를 찾아 나설 게 아니라, 나를 다르게

 창조하는 일에 몰입해야 할 때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저자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내안의 나를 창조하는 일에 몰입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다양한 작품들 그리고 그안에 모방한 작품들까지 수많은 예술작품을 예술가들이 하나하나 만들어내듯 리더도 틀에 박혀있는 고리타분한 생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모방하고 창조하고 그렇게 또 다른 나를 만들어가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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