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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혼자 살걸 그랬어
이수경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7년 11월
평점 :
'차라리 혼자 살걸
그랬어'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어쩌면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이 책.. 가끔 불만 가득해서 나도모르게 터져 나오던 말이기에 이 책이 더욱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저자 이수경
작가님은 '가정행복코치'이자
기업인이다. 작가님은 기업인으로 불리기보다 '가정행복코치'로 불리기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20여년의 가정행복코치활동을 하고 있으며, 7년째 '행복한 아버지 모임' 그리고 3년째 커플학교 '둘이하나데이'를 통해 아버지와 부부들에게 행복 노하우를
전하신다고 한다.
'행복한 아버지 모임' 그리고 '둘이하나데이' 모두 참여 해 보고 싶다. 지강사도
이 모임활동을 신랑과 함께 참여해보고 결혼을 했다면 나의 결혼 생활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든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하지만, 대부분 자기계발서를 택한다. 특히 결혼한
부부들조차 부부관계,행복한 결혼생활에 관한 책은 생각보다 많이 읽지 않는다. 지강사도 배우자와의 충돌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결혼 생활에 관한
조언이 담긴 책을 읽지는 않았다. 결혼식 후 목사님께서 선물해주신 책 한권을 읽고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아서 그 뒤부터 사랑에 관한 조언이
담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차라리 혼자 살껄 그랬어'
책 내용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골프레슨에는 비싼 비용으로 약 백만달러를 투자한다고 해도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며
수업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지강사는 안타까움을 느꼈으며 인생의 70%이상을 배우자와 함께 보내는데
가정생활에 관한 예비 수업은 무엇보다 중요하겠구나.. 생각들었다. 더군다나 결혼생활에 관한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이 부분에 관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었다.
책의 초반부에는 사랑에 관한 콩깍지에 대해 나오는데 너무도 공감이 되서 술술
읽었다.
특히 와닿는 구절은,
'이 책을 읽는 당신뿐만 아니라 결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순간을 맞닥뜨립니다.'
라는 것이다. 배우자는 정말 잘 선택해하며 잘못된 선택은 우리의 집안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칫잘못하단 저자의 말데로 멸문 滅門의 화를 입기도 한다.
책을 읽으며 느낀 부분은 결혼한것을 후회하고 자책하며 배우자를 미워하기만
해서는 결코 가정생활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미 선택했다면, 내 선택을 질책할 것이 아니라 배우자를 존중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
해야 한다는 거이다. 우리는 흔히 무언가 잘못되었을때 내 자신을 탓하기보다 남을 탓하는 일들이 허다하다. 그러나 저자는 상대의 잘못을
찾기전에 내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상대와 나와는 다름을 꼭 기억하라고 한다.
이 부분만 수용하고 받아들여도 결혼생활의 50%는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결혼식이 아닌 결혼을 준비하라는 말도 예비 부부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 결혼식장을 어떻게 예쁘게 꾸밀지..
이보다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어떻게 잘 유지할 수 있을 지 미래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결혼생활이 행복할 거라는 착각을 버리고 콩깍지가 벗겨졌을때 비로소 제대로
참사랑을 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서 우리의 결혼 생활에서도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쌍의 연인이 사랑에서
빠져나올 때 그때서야 비로소
그들은 참 사랑을 하게
된다."
다음으로 저자가 언급한 앙꼬부부,앵꼬부부,잉꼬부부 이 부분도 너무나 격하게 공감이
되었다.
지강사는 이 세 과정을 모두 거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앙꼬부부였다가
앵꼬부부가 되었다 다시 잉꼬부부가 된 느낌이다. 우리가 살면서 언젠가 또 다시 앵꼬부부가 될 날 도 있겠지만 그렇다하여도 다시금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포털사이트에 비밀번호 입력시 질문으로"제일 소중한 보물 1호는?"이라고
물으면 고민도 하지 않고 '신랑'이라고 적는데 왜 그의 소중함을 몰랐을까. 어찌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인 사람을 구박하고 미워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우린 모두 불완전하고 그렇기에 시행착오도 겪고 그럼으로 더욱 단단해질 수 있겠지.. 작가님의 말처럼 비로소 사랑에서 빠져나올 때 참 사랑을 할 수 있겠지.' 란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질문 '명문 가문이 될 것인가, 멸문 가문이 될 것인가' 이
부분은 몇번이고 되내였다.
가정도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며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달라지느냐에 따라서 신랑도 변할 수 있음을 배웠다.
사랑스런눈으로 보아야 사랑스럽게 보이는 것이고,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책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다시금 내 주변의 행복을 찾게 되었다. 저자의
첫번째 책 결혼생활 스테디셀러인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 읽어보지
못했는데, 지강사도 읽어보고 예비 부부에게도 선물해줘야겠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