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만이 무기다 - 읽기에서 시작하는 어른들의 공부법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김해용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지성만이 무기다'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는 읽기에서 시작하는 어른들의 공부법이라고 쓰여있다. 지강사도 사회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록 지식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되었다. 학교다니면서 하는 공부가 아닌 지성과 인격을 갖추기 위한 공부는 무엇이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독서'를 선택하게 되었다.

강의를 들으러 다니며 지식을 쌓는것은 사정상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기에 시간날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독서' 를 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공부는 읽기에서 시작된다' 고 했다. 누군가 읽기만 하는 독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조금 속상하던 찰나에 저자의 책을 읽고 '역시 독서만큼 좋은 공부는 없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지강사가 이렇게 독서 후 서평을 작성하게 시작한 계기도 책을 읽긴 읽었는데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때가 더러 있었으며, 기억에 남는 문구나 책에 대한 소감을 작성하며 다시 한번 책의 내용을 떠올릴 수 있었고 그렇게 리뷰한 내 자료들을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책 속의 명언을 통해 한권을 읽어도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고 저자의 인생을 한권에 담아낸 책은 아직 내가 살아보지 못한 인생의 정답을 알려주기에 책을 택하게 되었다.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작가는 도쿄대학 독일어학과를 졸업 후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 입학하여 철학.종교학.문학을 공부했다. 저자의 집필 도서로는 <초역 니체의 말>과 그 후속작인 <초역 내체의 말 Ⅱ>,<생각을 쉬게하라> 등이 있으며 출간 동시에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저자 역시 수 많은 책들을 읽으며 지식을 터득했으며 그렇게 얻어낸 지식들을 사용하는 법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생각하는 것'은 '읽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생각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생각할 자료가 있어야 하며 그 중요한 재료 중 하나가 책이라고 한다. 생각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읽고 읽어서 알게된것으로부터 자극을 받아야 하며 자극없이 자발적으로 생각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대화를 할때 또 무언가를 쓸때 생각지도 못했던 지식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순간들이 있다. 저자가 말하는 '생각할 자료'가 바로 이것이다.

 

저자가 언급한 내용 중 < 니체의 사상을 완성한 메모의 기술과 노트 사용법 > 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독서를 하다가 중간중간 메모도 해놓고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네임택을 부착해놓기도 했는데 이러한 것들은 좋은 자료과 된다. 책을 읽을때도 나만의 문장으로 바꿔써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지성만이 무기다' 이 책엔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과 조용한 장소에서 시간을 늘리는 공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특히 '성인의 공부는 인생을 가슴 떨리게 한다' 이 목차는 내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많은 직장인들이 나에게 왜 그렇게 책을 많이 읽냐, 학교다닐때나 책을 읽지 직장생활하면서 책 볼 여유가 어디있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은 나만의 지식을 쌓는 비법이고 이렇게 얻는 정보와 지식은 나에게 수많은 지혜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

 

다음으로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삼는 방법' 이 부분도 참 도움 되었다. 독서를 할때도  '집중'해서 해야 한다. 집중하여 뭔가를 하고 있을 때만 인간은 시간을 의식하지 않는다. 시간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은 시간의 절박함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며, 그때 비로소 모든것을 내려놓고 사물에 관여하게 된다. 느긋한 마음이기는 하지만 집중하기 때문에 일을 처리하는 속도가 평소보다 훨씬 빠르고 생산적일수 있다. 시간이 없다고 한탄할게 아니라 자신이 집중해서 일에 매달리지 않는 것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소한 감정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단 10분의 독서를 하더라도 집중해서 하고 일도 집중해서 성과를 내어 하루를 풍요롭게 보내야 겠다.

 

번거로움을 자신 밖으로 내놓고, 마음을 평화롭게 만드는  15분의 명상을 통해 내 마음을 싹 비워내고 해야할 일과 중요한 일들을 떠올려보며 내일의 일과를 정리하는 일은 나의 자아성찰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

 

마지막 5장에 '철학 사상과 종교'에 대해 소개한 부분도 좋았다. 저자가 소개 한 공부를 즐겁게 해주는 책 20권은 목차만 봐도 어려울 것 같은 책들도 있었지만, 소개한 책 중 10가지 정도는 꼭 읽어볼 생각이다.

 

종교 철학에 관한 책을 읽을 필요 있을 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책 속엔 종교,철학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이들 또 지성을 무기로 갖추고 싶은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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