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 부리기 연습 - 화술에 짓눌리지 않고 나만의 언어로 행복을 찾다
김영빈 지음 / 새로운제안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 '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 부리기 연습' 

 

말 부리기 연습이라는게 마치 말이 잘 달리도록 훈련하는것 처럼 말을 부린다는 뜻인가? 이 책은 언어를 품격있게 만들기 위한 스피치 책인가? 여러가지 궁금증들이 생겼지만, 책을 읽을수록 스피치 책 같기도 하고.. 작가의 에세이 같기도 하고 살아오며 느낀 통찰들을 담아낸듯 하여 이 책의 주제가 맞아떨어지는건가 싶기도 했다. 뭔가 하나하나 보면 다 좋은 얘기인데 이게 스피치에 관련이 있는건가 싶기도 했다.

 

책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저자는 나의 습관,행동,언행,가치관등 이 하나 하나가 모두 융합이 되었을 때 비로소 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이 나온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말은 청산유수인데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의 말은 결코 진실이라고 느낄 수 없다. 나의 진심이 온전히 전해질 때 비로소 상대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 대부분의 스피치는 마음공부없이 말의 기술적인 부분만을 가르치고 있음에 갈증은 느낀 저자는 말에서 해방되어야 함을 느끼고 책을 집필했다. 책의 구성은 1장 말부리기 기본단계, 2장 말부리기의 기초다지기, 3장 말부리기 본격적인 단계, 4장 말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삶의 변화, 5장 말부리기의 궁극적 목적인 원만한 관계와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자신을 사람들에게 '인생응원단장 김영빈' 이라고 소개한다고 한다. 각자 다른방식으로 저자를 칭하지만 자신은 '인생응원단장'이라는 호칭이 제일 좋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 상대에게 다가가도록 용기를 내 보는것 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또한 상대가 나를 그렇게 불러줌으로 인해 나는 정말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나부터 내 이름을 부르고 내 이름에 의미를 담아 소개하고 그냥 지나치던 이웃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내며 먼저 다가가는 것 이 작은 행동이 나를 변화하게 만든다. 

 

남앞에서 당당하게 서지 못하고 발표력이 떨어지고 대중앞에 서는것에 대해 공포감이 있는 사람들에겐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강사는 그런 두려움은 없지만 책을 통해 단어 하나하나, 언행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부정적인 말들은 내가 먼저 느끼게 된다는 것..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가끔 화가날때 부정적인 말들을 하곤 했는데 남에게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나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하니 내 입에서 나가는 말들 내가 사고하는 것 부터 긍정적이고 아름다운것으로 채워야겠다.

 

저자가 한 말 중 와닿았던 부분 중 한 구절을 소개하면

p55

'살면서 점점 핑계가 늘어난다는 것은 제대로 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조금만 더 일찍 서두른다면, 그래서 약속 시간을 지키고 당당할 수 있다면 그 모습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

 

여유가 품격이고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덕묵이라고 한다. 여유는 당당함이고 인간관계에서도 주도권을잡는 사람이 '갑'이 되므로, 약속시간에 허덕이며 달려가 조급한모습을 보이지 말고 먼저 도착해 여유롭게 주변분위기를 파악하고 상대에게 주도권을 잡고 대화하라고 한다. 책속에서 너무나 와닿았던 구절이 아침에 항상 바쁘고 강의장에 조금씩 늦는 여성분들은 이것저것 다 챙기고 개밥까지 챙기느라 항상 바쁘다고 한다는데.. 지강사가 딱 그렇다.. 아침에 애들 밥주고 똥치우고 하다보면 정작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저자의 말대로 30분먼저 일어나 여유롭게 아침을 시작하고 회사에도 먼저 도착해 하루를 준비해야겠다.

 

저자의 핵심은,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이 올곧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이 올바르고 긍정적인 생각들로 채워져야 상대에게도 행복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말기술만 따라하기 보다 내 마음공부를 먼저 하고 내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참고로  책 뒤편의 부록 > 자문?지딥? 이 부분도 짧은 글 속에 깨우침이 있다.

 

 이 책은 말을 잘 하기 위한 화술을 배우기 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리고 마음을 좀 더 여유롭게 잡아줄 '마음공부' 서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왠만하면 아까워서 책에 형광펜으로 표시하면서 읽지 않는편인데 이 책도 가져갈 내용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을 담아본다.

 

 '화술에 짓눌리지 않고 나만의 언어를 찾으면 삶이 행복해진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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