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쿨하게 버럭하기 - 나를 괴롭히는 상사와 동료들을 향한 통쾌한 한 방!
옌스 바이드너 지음, 이덕임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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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터 나는 착한 직원이기를 포기합니다" 라는 문구를 보며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지강사는 직업적인 부분도 있지만 회사에서 왠만하면 상대와 부딪히지 않고 좋게 좋게 일을 해결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주변에 나를 돕는 이들도 많지만, 부작용으론 지강사에게 넘어오는 일들도 많다. 그로인해 때론 부서원들에게까지 잡무가 돌아가는 일들도 발생했다. 나 혼자는 몰라도 부서원들까지 있는 팀장으로써 안되는것은 안된다고 딱 잘라 거절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똑똑하고 쿨하게 버럭하기' 책의 뒷 표지에 보면,

'공격할 용기' 가 필요한 직장인 체크리스트가 있다.

​지강사는 이 중 세가지가 해당되며, 저자는 한가지라도 해당 될 경우 이 책을 읽어보라고 했다.

 

책을 읽으며 공감은 되지만 실행하긴 조금 어려운 예들도 있었다. 저자는 범죄심리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다보니 경험도 많고 범죄자들을 다룬 다수의 경험이 많다. 그들의 공격성향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고 있으며 역으로 남을 공격하는 성향을 전혀 지니고 있지 않을 법한 직장인들의 숨겨진 공격성향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너무도 순한 양의 경우 이 책을 읽으며 자극을 받고 새로운 행동력을 배울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저자가 외국인이다보니 정서적으로 조금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상사에게 이렇게 했다간 하극상으로 몰리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좋은 내용은 팁으로 받아들이고 참고하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공감이 떨어지는 부분은 패스하며 읽었다. 나에게 주어진 일 처리들을 완벽하게 잘 하고 싶고 모든 이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노' 라는 말은 쓰지 않았다. 능력없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나에겐 어마 어마한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였고 나의 업무가 아닌 일에도 담당자가 되어 버렸다.

 

 

책을 읽으며, 특히 와닿았던 부분은 '동의를 할 때도 약간 불만스러운 듯하게','미리 굽실거지지 말고' 이 부분이였다. 모든일에서 ok를 외치기 전에 조금 어려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 조차도 부하 직원이지만 대하기 어려운 직원들에겐 업무를 잘 시키지 않게 된다. 아무래도 편한 직원에게 업무를 요청하게 되고 그 편한직원은 그러한 이유로 하나의 업무를 더 맡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회사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과하게 동료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일 필요도 없다는것을 배웠다.내가 그렇게 희생하면 당시 동료들은 나에게 호감을 느낄 지라도 나의 희생은 그들의 이용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 회사에서 업무를 열심히 하고 있을 때 나의 시간을 뺏고 나에게 업무를 넘기려 들어오는 방해꾼에게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우게 되었으며, 이 방법은 꽤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갈등상황을 너무 오래 방치해서 스스로의 기분을 망치는것 만큼 위험한 것이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폭팔할 것처럼의 행동을 보이는 것 만으로도 효과는 있고 상대가 나를 쉽게 대할 수 없다.

내 마음 속 맷집을 두둑하게 키워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한번 화 낼때는 무섭게 들이받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대는 내가 받아주고 예스맨이 될때 나를 얕잡아보며 순한양으로 인식되는 그 순간 나는 괴로움은 시작되는 것이다. 순한 양을 벗어날 때의 두려움 ,사람들의 외면을 걱정하기보다 내 상태가 '번아웃'되지 않도록 나를 지켜냄이 필요하다. 어느정도의 버럭을 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무기임을 배웠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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