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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야옹이 - 꼬마 고양이와 시골 할배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세상사는 이야기
다니엘 최 지음 / 행복우물 / 2016년 10월
평점 :
출판사 <행복우물>에서 출간 한 '일본 침략
근성','여우사냥','굿모닝
마다가스카르'을 참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는데 작가 '최다니엘'님이 행복우물
대표님이신지는 몰랐다. <행복우물>출판사
대표님이신 다니엘 최 작가님이 출간 하신
'내
사랑 야옹이' 를 읽으며
느꼈던 점들을 남겨보련다.
우선 동물을 굉장히 사랑하는 지강사에겐 '내
사랑 야옹이' 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책
이였다. 보통 나이가 있으신 분들 특히 지방에서 전원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키우는 반려동물을 거의 개는 묶어놓고 고양이는 밖에서 밥주는 정도로
키우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다니엘 최 작가님은 야옹이는 공주처럼 하늘의 별이 된 꼬맹이는 목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도록 키우셨다.
교회까지 쫓아 온 천방지축 꼬맹이와 새벽기도 간 작가님을 기다리는 야옹이들의 이야기가 책 속에 가득 담겨있다.
책 장을 넘기며 나도 모르게 웃음짓게 만드는 반려동물들과의
에피소드는 너무나 부럽기도 하고 지강사의 로망이기도 하다. 지강사도 훗날 나이 50이 되면 조금 한가롭고 도시에 떨어져있는 전원주택에서 살며 꽃
과 나무를 심고 정원을 관리하며 사랑하는 반려동물들과 평화롭게 살고 싶다. 도시에서 쉽게 말해 찌들어 살다보니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는데 막상 내려왔어도 아파트에 살다보니 누구말대로 닭장속에 갇혀사는 듯 하다. 작가님이 집을 고르실때 고르고 골라 선택하신 노하우는 지강사도
잘 기억해 둬야겠다.
언젠가는 지강사도 사랑하는 나의 반려동물들을 위해 책을 쓰고 싶다. 그래서 작가님이 출간하신
' 내 사랑 야옹이' 란 책이 더욱 정이가고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전파되었으면 좋겠다. 책을 읽고 동물을 키워보지 않으신 분들도 동물에게 호감이 생겼으면
좋겠다.
현재 작가님의 직업은
정원관리인&작가&출판사대표라고 하시는데, 시골 할배라고 자신을 칭하셔서 그간 평범한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시다 지방으로 내려오셨겠거니 했지만 책
후반부에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써내려간 글들을 보며 코끗이 찡해졌다. 그의 노력은 대단했고 너무나 고된 삶을 살았으며 남부럽지 않을 만큼 비싼
분당에 65평형에 살만큼 여유롭기도 했다. 그렇게 행복하던 찰나에 높은 자리에서의 퇴직으로 아픔을 겪고 출판사업을 하게 되었으며 그 계기로 가평 경반리라는 동네에 터를
잡게 되었다고 한다.
'내 사랑 야옹이' 는 동물에 관한 내용만
담긴 것이 아니라 이 작고 얇은 책속에 동물사랑 에세이,추억,에피소드,사랑,가족과의 이별,한 사람의
인생,배움,가르침등 한사람의 인생
에피소드 66년의 추억이 담겨 있다.
특히 기억나는 부분은 야옹이의 자식들이 11마리나 생겨난 것
, 꼬맹이의 죽음, 야옹이의 인생샷, 작가님의 어렸을 적 아픔,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들을 떠나보낸 아픔, 초등학교 졸업장도 없던 청년이 대기업과 외국기업 입사 그리고 진급, 출판사
대표,이별연습, 혼기를 넘긴 자녀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 등 이다.
책을 읽으며 읽어야 할 페이지가 점점 줄어가서 슬펐으며
몰입해서 한번에 쭉 끝까지 봤다. 출판사 대표님이시고
책을 이미 여러권 출간하셔서 그런지 필력이 대단하시다. 맨 밥보다 온갖 양념에 깨소금 참기름까지 더한 음식이 훨씬 구미를 당기 듯 잘 지은 밥에
오물조물 무친 나물을 넣고 참기름 몇방울 떨어뜨려 비벼먹는 맛이랄끼? 책을 맛에 비유해서 어색하긴 하지만 그렇게 정겹고
고소하고 또 생각나고 편안한 그런 책이였다.
책은 총 156페이지로 작가님의 삶의 통찰과 인생스토리를 조금
만 더 담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제목이 '내 사랑 야옹이'인 만큼 후속편을 기대해보련다.
작가님은 이 책을 자연을 사랑하고 싶은 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여기저기 소개해주었으면 하신다고 한다. 지강사가 많이 많이 홍보해야겠다.
책의 마지막 장에 '독자들 모두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이 문구를
읽으니 힘이 번쩍 난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