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다가스카르
김창주 지음 / 행복우물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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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TV를 통해 마다가스카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TV 속 영상이었지만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바오밥'나무가 있는 그곳은 너무나 신비롭고 방송에서 말하는데로 신이 주신 선물의 땅이라 생각되었다.

마다가스카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굿모닝 마다가스카르』를 읽게 되었다.

 

선교활동까진 아니더라도 언젠가 나도 마다가스카르에 가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그곳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싶다. 저자 김창주 목사님은 2007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선교사로 파송받아 마다가스카르교회외 신학대학에서 9년간 사역한 후 2016년 귀국하셨다. 책은 부모님 그리고 한국교회, 마다가스카르 선교 후원자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집필하였고 부부가 사역하며 느끼고 겪었던 뜨거운 열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마다가스카르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섬이라고 한다. 그리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가난한 나라라고 한다. 책 속에서 평생 신발을 신어보지 못하고 살아간 사람들을 보며 내가 가지고 있는 사소한 모든것들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으며, 이 사소한 것들을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7천여켤래의 신발과 선물을 기증받아 그들에게 전했을 때 더 없이 행복해했다고 한다. 우리들은 디자인이 질려서 유행에 뒷쳐진 구식이라 쇼핑을 할 때 이들은 평생 신발한번 신어보지 못하고 발가락이 빠지고 뒤틀리며 오물이 뒤덮인 길을 걸어다녔다. 전 세계 전기 사용량을 언급하는 저자의 말에 깊이 반성하게 되었으며 "소비가 미덕이 아니라 절약이 미덕입니다."이 말을 마음 깊이 새겼다. 이들에게 같은 인간으로써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사치가 너무나 죄스럽고  미안하기까지 한 생각이 들었다.

 

비가오면 바나나 잎사귀를 우산삼아 살아가고 , 오물이 뒤덮인 땅을 아무렇지 않게 밟고 살아가는 사람들. 인도와 차도조차 구분되어있지 않은 곳곳을 누비며 살아가는 아이들.. 에티오피아 난민들 방송을 보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소액이라도 후원이라는것을 하게 되었지만, 마다가스카르의 현실을 보며 정말 돕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배고프던 시절이 있었고 다른나라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 현재 잘 살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선교라는 사명을 감당한 이들 부부에게 하늘에서 큰 축복을 내려주시길 바래본다.

 

가진것은 없지만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고 해마다 수해와 침수를 당해도 자연의 순리로 여기며 참고 견디는 이들을 하나님이 돌보아주시길 간절히 바래보며.. 누군가를 돕고 선행을 베풀기까지 행동으로 옮기기는 결코 쉽지 않은데 정말 이들 부부를 존경한다. 지강사도 작은것부터 실천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저자는 온갖 희귀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를 하나님이 만든 에덴동산이 남아있다면 마다가스카르라고 칭하며 "에덴 이후 또 하나의 에덴, 마다가스카르!"라고 칭한다. 이 부부가 겪은 9년의 시간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것이고 이 부부가 마다가스카르를 위해 펼친 선행은 그들에게 깊이 간직될 것이다. 단순히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하기 전 어떤 곳인지 느껴보고자 짚어들었던 이 책은 내 마음을 숙연하게 해 주었다.

은혜받은 책 『굿모닝 마다가스카르』를 통해 내 마음에 새로운 불씨를 피우게 되었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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