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온도 37.5 - 사람을 키우고 행복한 조직을 만드는 고품격 리더십
김상임 지음 / 문학세계사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 리더의 온도 37.5 ' 를 읽게 되었다.  책 읽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책 한권을 손에 잡으면 중간에 놓치 못하고 한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고는 하는데 이 책은 메모하고 실행하고 돌이켜 생각해보느라 속도가 좀 더디게 읽었다.

 

현재 리더로써 부하직원들을 거느리며 항상 고민해왔던 실마리가 책을 통해 풀린 것 같다 마음이 좀 가벼워졌다. 책의 저자는 여성리더로써 지강사는 사실 책을 읽기전에 저자 김상임코치님에 대해 알고 있었다. CJ 그룹에서 근무하며 여성으로써 상무라는 직급까지 올라가신 분이다. 한 기업에서 10년이상 근속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여성리더로써 상무라는 직급까지 올라간것만 해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몰라도 20년전에는 여성으로 올라갈 수 있는 직급의 문턱은 너무 높았다. 저자는 현재 코치양성에 전념하고 있으며 책을 집필한 이유는 리더로 활동할 당시 후회되는 부분들이나 아쉬웠던 부분을 담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으며, 인터넷 강의 코칭현장의 경험담들까지도 책에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한장 한장 넘기면서 책 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다. 첫 장 부터 지강사의 정신을 번쩍나게 했던 '피드백'의 중요성은 잊을 수가 없다. 그간 부하직원들에게 피드백을 하여도 되려 원망을 들은적도 있었다. 물론 이를갈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와는 사이가 소원해졌지만 바르게 자리를 잡아간 부하직원도 있었다. 그 직원을 보며 씁쓸하기도 하면서 뿌듯하단 생각도 했었다. '그래.. 그럼 됐어!'라며 애써 자신을 달래며 나를 통해 변화하면 그로써 그만이며 상사는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달랬다.그간의 문제점을 살펴보니 피드백이 상대에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완벽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마음을 터놓기 위한 앞 뒤 과정이 있어야 하고 다시한번 의견을 물어야 하는데, 마지막 의견을 묻는 이 부분을 빠뜨린 것이다.

 

 책 속의 사례중 저자가 코칭하던 팀장의 이야기가 참 와닿았다. 부서에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 과장에게 피드백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자신의 속사정을 터놓고 얘기했던 모 과장의 사례를 보며 아차 싶었다. 조직원들에겐 리더에게 말못할 각자의 사연들이 있을것이고 리더에게 일일이 자신의 사정을 시시콜콜 얘기하는것도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대화시 먼저 마음을 연결하고 양해를 구하고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마음을 담아 이야기하라는 저자의 조언은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변화과제 약속하기'이 부분도 직접 다짐을 받고 약속을 하는만큼 효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 기억나는 내용 중 하나는 바로 '피드백을 받을 용기' 이다. 어떤 리더도 조직원들에게 피드백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조직원들 평가하는것은 쉬워도 조직원들이 나를 평가한다치면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생각들이 들 것이다. 저자는 동료들에게 받는 피드백은 내가 발전할 수 있는 '성공 요소' 들이며 동료들의 피드백을 수용할 베짱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간혹 자신의 결점을 들키기 싫어서라도 조직원들에게 피드백받는게 두려운 리더들도 있을것이다. 김상임코치님은 여직원들이 회식하자고 졸라서 간 회식자리에서 여직원들이 어렵사리 코치님의 외적인 모습이 부서 컨셉에 맞지 않게 너무 딱딱하다며 조언을 했고 그 조언을 받아들여 바로 다음날 스타일 변신을 하자 부서원들이 뛸듯이 기뻐했다고 했다. 상사의 스타일이 바뀐것도 기뻤을테지만 자신들의 조언에 기분상하지 않고 리더가 바로 수용함으로써 자신들의 의견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부서원들은 더욱 뿌듯했을 것이다.

 

지강사도 사원에서 주임에서 팀장이 되기까지 수 많은 일들이 많았지만 필드에서 뛰는 사원들에게는 정말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있음을 알게되었으며, 이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실행되기까지 수없이 의견들이 박살나는 경우들도 봤다. 보통 상사에게 보고하면 말도안된다며 퇴짜를 맞거나, 그렇다면 직접 진행을 하라고 하니 대부분 부서원들은 자신의 의견을 자신있게 제시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서원들과의 소통과 의견 수용은 리더에게 꼭 필요한 조건이며 언제나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표현 또한 부하직원을 성장하게 하는 길이다. 저자의 말 중 '진정한 리더는 사람을 키운다' 이 말은 모든 리더들이 깨우쳤음 좋겠다.

 

일의 성과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진정한 리더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이로써 부서원이 성장하고 함께 발전하여 조직이 성장하고 회사가 더 높이 더 멀리 성장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리더의 ACE면담법도 도움되었다. 항상 한달에 한 두번 직원들과의 면담을 하는데 '면담은 말하기가 아닌 들어주기' 이 부분에서 맞아 대화의 최고의 기술은 경청인데, 직원들하고 면담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 얘기를 꺼내게 되는데 자중하고 최대한 눈높이를 맞춰 들어줘야겠다 생각했다.

 

그외 동기부여 방법,AI경영, 소통에 관한 다섯가지 관점,성과를 올리는 리더십,마지막으로 리더의 셀프리더십까지 한장도 빠뜨릴 것 없이 구구절절 필요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이 시대의 수많은 리더들은 부하직원과의 소통과 팀을 이끌어 갈 원동력을 발휘하기 위해 고심하고 또 고심할 것이다. 현장코칭을 받는 다면 더욱 좋겠지만 각자의 시간에 쫓겨 어렵다면 '리더의 온도 37.5'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단순 리더십을 발휘하기보다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소통의 기술,대화의 기술,성과를 올리는 비결,  마지막 나를 점검할 수 있는 셀프리더십까지 책 속엔 무한한 자료들이 가득하다.

 

'내 인생의 빅 픽쳐 그리기' 이 부분도 생각을 다시금 전환하게 만들어 줬다. 저자는' 문제의 해결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있다' 고 한다. 지강사가 생각지 못했던 빅 픽처를 그려보며 올 해를 어떻게 마무리 할 지 , 또 내년은 어떻게 꾸려갈 지 계획하고 지강사만의 빅 픽쳐를 그려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배움도 배움이지만 따뜻한 위로와 코칭을 받았다.

 

리더의 온도 37.5도는 변화의 온도라고 한다. 사람의 체온보다 더 높은 37.5도로 다양한 활동을 체온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했으면 하는 마음과 '삶은 개구리 증후군'에서 강조하든 37.5도가 되는 순간까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가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 아닌, 변화화는 환경을 재빨리 알고 대응하는 성공하는 리더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가 집필한 '리더의 온도 37.5' 를 마음 깊이 되내이며 리더로써 구성원들에게 정말 도움되는 부서원들이 필요로하는 리더가 되야겠다 다짐했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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