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llbilly Elegy : A Memoir of a Family and Culture in Crisis (Paperback) - 넷플릭스『힐빌리의 노래』 원서
J. D. Vance / HarperCollins Publishers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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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힐빌리는 검색해보니 '두메산골 촌뜨기'란 뜻으로 검색이 된다..아마 농민이나 나무꾼에 대한 명칭인것 같다.'나무꾼의 노래'.. 정도 되겠다.


이 책은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록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고등학교 중퇴를 가까스로 면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포자기 직전까지 간다는게 어떤느낌인지 그럼에도 불가하고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 그의 삶을 통해 독자들이 용기를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는 글을 썼다.


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정말 가정환경이 중요하다는 것과 생각지 못했던 미노동계층의 어려운 현실이였다. 보통 미국 백인을 생각하면 삶이 풍족하고 여유로울 것 같다 생각드는데 저자의 삶은 너무나 고되었다. 특히 부모의 이혼은 어떻게든 자녀들에게 상처가 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폭력과 학대는 정말 아이에겐 치명적이다. 저자의 아버지는 저자가 어릴때 친권을 포기하고 집을 나가 버렸다.


책을 읽으며 난 그 엄마라는 사람을 도대체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치만 혼자서 가난과 싸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고통이 얼마나 힘겨웠을지 느껴지긴 했다..'세 명의 아버지 후보' 그리고 따뜻했지만 어머니와의 불화로 결국 떠나버린 새 아버지까지.. 저자의 도피처이자 또 다른 부모인 외할머니,외할아버지가 계시지 않았다면 저자의 미래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든다. 물론 그 조모와 조부도 끔찍한 싸움 등 가난과 불행을 저자의 엄마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긴 했다. 그 미안한 마음 때문에 손자에게 더욱 더 사랑을 준 게 아닐까 생각도 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린 시절 이후의 삶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로리이모,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자신들의 과오를 벗어나기 위했던 사랑.. 그것이 저자가 삶을 포기하지 않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다.


회복 탄력성이란 책에서도 나온다. 누구 하나라도 이모가 됐든 할머니가 됐든 어려운 과정환경일지라도 믿어주고 용기를 주는 가족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아이의 미래는 바뀔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할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포근하고 행복했다.


힘겨웠던 학창시절을 버텨낸 저자는 해병대를 입대하며 제대로 된 삶을 사는 첫 발을 디디게 되었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삶을 살기까지의 그 의 삶의 스토리가 이 책에 담겨있다.


바람직하지 않은 환경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불운의 삶을 겪으며 세상에 나왔을 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제대로 된 교육과 가정환경은 반드시 필요하다.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도 이 빈곤층의 문제는 반드시 함께 해결해야 한다 생각든다. 


우리는 그저 평범한 삶을 살고있으면서 항상 불평불만을 한다. 학비걱정을 하지 않은 학창시절에 직장을 다니고 쉴곳이 있고 매 끼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한달에 한번이상 외식을 할 수 있고 이동가능한 차도 있다면 그것은 평범 이상이라 생각된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혹은 알고 싶지 않을 수 있는 빈곤층 소년의 이야기. 지금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상상 이상으로 힘들고 고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책을 읽으며 현실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나보다 나은 환경의 이들을 부러워 했던 내 자신이 조금은 부끄럽단 생각도 들었다. 많은것을 안겨준 책 <힐빌리의 노래>였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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