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싶었던 남자
로랑 구넬 지음, 박명숙 옮김 / 열림원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행복하고 싶었던 남자 비공개 지강사의 독추 ♡

2017.08.03. 16:2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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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었던 남자
작가
로랑 구넬
출판
열림원
발매
2017.06.27.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마음은 행복하더라도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고통받는다면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 경제적으로 풍요롭더라도 마음이 불행하다면 그것또한 행복하지 않은것이겠지..


우선 행복하기 위해선 건강해야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긍정적인 마음들이 필요한 것 같다. 사소한 것에서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주도적인 삶을 위해 내가 주최가 되어 살아가야 한다.


요즘 행복하다는 마음보단 자꾸 힘든것들이 생각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 로랑구넬은 철학과 심리학, 자기계발에 관한 소설을 쓰는 작가이다. 프랑와 미국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저자는 14년간 세계 각지를 돌며 미국의 신경과학자와 페루의 샤먼,발리의 현자등을 만났다. 이들은 모두 '어떻게 하면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각자의 관점에서 대답해 온 사람들이다. 저자는 현자들을 만나는 여행 속으로 뛰어들어 이후 15년간 인간관계 분야의 전문 카운슬러로 잃게 되었으며 이렇게 탄생한 로랑 구넬의 첫 소설 『행복하고 싶었던 남자 』는 2008년에 출간되어 판매1위는 물론 25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프랑스에서 교사로 살아온 줄리앙은 여름휴가 차 떠난 발리에서 현자라 불리는 한 노인을 찾아간다. 그의 이름은 샴탕이며 건강을 체크하러 왔다는 줄리앙에게 당신은 마음이 아픈것같다는 진단을 내린다. 삼턍선생이 내린 마음치유법은 사람들로부터 다섯번의 거절을 얻어내라는 과제를 준다. 줄리앙은 이 과정에서 '거절당하는게 더 어려운 일'임을 깨닫게 된다.


거절당할게 두려워서 거절당할 일은 하지 않는 나로써는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줄리앙은 이 과정에서 두려움대신 자신감을 얻게 된다. 그 이후로부터 삼턍선생의 조언대로 온전히 '내가 원하는 삶의 길'을 선택해가는 내용이 담겨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친구들과의 관계 또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나를 위한 선택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위해 많은 일들을 선택한다. 물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겠지만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대로만 선택하다보면 수동적이고 후회가 남는 인생을 살게되기도 한다.


상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나의 의견을 제시하기보단 결국 시키는대로만 하다보면 결국 그것은 무기력을 낳는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고 내가 헤쳐나갈때 그 삶은 내것이 되는것이고 때론 거절당하고 실패할지라도 그 인생마저도 나의 것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나의 흩어진 마음의 자신감을 찾아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자기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준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나 자신에게 물어보고 어떤선택이든 나의 선택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나 자신을 믿는법을 알려준다.


행복해지기위해 방법을 찾기보다 불행하지 않기위해 여러 수단을 찾았던 나의 인생에서 이 책은 나의 삶을 살라고 말해준다.


책의 맨 뒷장에 나오는 주인공과 앤디의 대화속에서 이것이 내가 진정 원하던 답이란 생각이 들었다.


"배를 좋아하니?"

"네. 전에는 선장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바뀐 거니?"

"할아버지가 그랬어요, 그런 건 남자들이나 하는 거라고요. 여자는 못하는 일이래요."

"할아버지는 너를 많이 사랑하고, 네가 잘되길 바라고 계시는 것 같구나. 하지만 내가 한 가지만 얘기해도 될까? 이건 앞으로 너 혼자만 간직해야 할 비밀이야. 그게 뭔지 알고 싶니?"

"네."

"앤디, 네가 잘하고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대신 선택하게 하지 마라. 네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는 건 네 몫이란다."


저자는 말한다. 내가 행복하지 못한 삶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나를 제일 잘 아는건 결국 내 자신이고 나의 결정을 남이 좌지우지하게 해서는 안된다. 내 삶이고 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 말이다.


나를 사랑하고, 사소한것에 감사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결정들은 사소한것이라도 남이 아닌 내가 선택해야 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그것또한 감사함으로 돌아온다.

내가 내린 결정과 선택으로 이루어진 삶에 감사하며 오늘하루도 멋지게 그리고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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