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 용기 -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실천하는 청소년 리더 52인의 이야기 교양 더하기 2
존 슐림 지음, 정태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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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을 진행하다보니 나의 관심사도 자연스레 청소년들에게 집중이 된다.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욱 귀감이 되는 이야기들을 해줄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멎진 꿈을 심어줄수 있을까? 이 귀하디 귀한 미래의 꿈나무들이 세상을 살아가며 사회로 첫발을 디디기전 마음속에 각자 의 꿈을 가지고 세상의 이로운 사람으로 쓰임받길 바래본다.

『세상을 바꿀 용기』 란 책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위해 힘쓰는 청소년리더들의 이야기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어 아이들의 마음에 선행의 불씨가 자라나길 바란다. 안타깝게도 이 책의 저자가 외국인이라서 그렇겠지만 청소년리더 52명은 모두 외국인이다. 이 52명안에 한국 청소년이 들어가있다면 얼마나 뿌듯할까 싶다. 우리나라에도 찾아보면 청소년이지만 세상을 바꾸기위해 힘쓰는 멋진 리더들이 어딘가 있을것이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교육현실과 사회분위기가 이렇게 청소년들이 꿈을 이뤄나갈 수 없는 상황이란 생각도 들어 안타깝다.현실적으로 학교가 끝나고도 밤 11시 12시까지 학원을 오가며 오직 학업에만 열중해야하는 우리 아이들이다. 누군가를 돕고 봉사를 하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재단을 만들고 모금을 할 수 있는 상황. 어린 아이들의 생각이 기뜩하여 어른들이 너도나도 도와 아이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일들이 현실적으로 우리에겐 아직 어렵지 않나 생각든다.

저자 존 슐림  잡지사 편집자와 칼럼니스트,홍보회사 카피라이터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백악관에서 부통령 직속 홍보담당자로 일하기도 했는데,지금은 피츠버그 대학교 언론학부 객원교수로써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육체적.정신적 학대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천국에서 보낸 5년」으로 유명하며 채식주의자로서 요리책도 여러권 펴냈다.

 

너무나 멋지고 대단하다. 나도 저자 존 슐림처럼 채식주의자로 살고 싶다. 그렇기엔 수많은 유혹도 이겨내야겠지만 그래도 의미있고 뿌듯할 것 같다. 곧 다가올 미래에 준비해보련다.

 

저자는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선물이며 청소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마냥 고맙고 우리 모두에게 선사한 밝은 미래가 너무 고마워서라고 한다. 나도 나중에 우리 청소년들에게 도움 될 만한 책을 꼭만들고 싶다.

 

총 306페이지의 이 책은 52명의 세상을 변화시킬 멋진 청소년 52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1장에 참된 선물의 이야기들은 너무 은혜롭고 어른인 나도 아이들을 존경할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까 싶다.

 

한 아이를 소개하면 <애슐리 스미스>라는 청소년은 재난을 당한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한다. 5살때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가장 아끼는 말 인형도 화재로 인해 잃고 말았다. 여덟 살이 되었을때 소방관인 아버지가 산불 진화작전에 투입되었으며 잿더미가 된 마을 사진을 보내주자 자신이 어렸을적 화재속에서 잃었던 말 인형을 떠올렸다.그 곳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게된 애슐리 스미스는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모아야겠다고 부모에게 청했고 부모님도 얼마든지 도와준다고 했다. 부모님은 왜 장난감이냐고 하자 애슐리는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것은 장난감이라고 한다.

 

전단지를 곳곳에 붙히고 방학을 온전히 반납하며 트럭 한가득 장난감을 실어 '애슐리의 장난감 상자'를 만들어 산불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전달해주었으며 가장 아끼는 퍼즐을 잃어 슬퍼하던 아이에게도 똑같은 퍼즐을 선물해주었다.2009년에는 홍수로 피해입은 친구들을 돕기위해 장난감 수천개를 모았는데 전달하기 전날 몽땅 잃어버렸다. 애슐리는 낙담하지 않고 2차모금을 시작했으며 이웃들도 너도나도 도와 두 배나 많은 장난감을 모아서 전달했다. 애슐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모든 것을 잃고 나면 포기해버리자만 실패하더라도 멈추면 안 된다는 교훈을 전한다. 지금까지 17만 5,000개를 모아 전국 방방복곡에 친구들에게 선물했으며 '애슐리의 장난감 상자' 재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었다.

 

애슐리는 말한다.

'나는 친구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하는 나눔을 실천하면서 장난감처럼 작은 것도 삶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힘이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면 아주 특별한 희망이 엄청난 속도로 퍼져나갈 것이다. 산불보다 훨씬 빠르게!'

 

 

'밀림을 구하는 어린이들' 설립자 <자니>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밀림을 구하는 게 인생의 목표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다. 현재 동참하거나 기부금을 보내며 단체를 알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다고 한다.

 

나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학대당하는 동물 편에서' <폴 샤피로>는 여덟살때 도축당하는 농장의 동물들의 실체를 알게 된 후 열세살에 동물이 느끼는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한달 뒤 달걀과 유제품을 생산하는 현장이 고기를 생산하는 현장보다 훨씬 더 잔인하다는것을 알게 되고 동물을 보호하고 싶은 열망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자비로운 도살cok'이라는 고등학생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고등학생 동아리로 시작한 단체는 현재 엄청나게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했으며 지금은 기부금을 넉넉히 모아 정식 직원 몇 명 채용하고 사업도 전국 단위로 펼치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때 실행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느끼고 행동하는 나도 이 청년앞에서 고개가 숙여진다. 폴은 자원봉사자로 6년,직원으로 4년,도합 10년이라는 세월을 COK에 바쳤다고 한다. 현재 미국 최대의 동물보호 단체인 미국 인도주의 협회로 자리를 옮겨 농장 동물 보호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말 함께 하고 싶다. 이로써 나의 마음은 더욱 더 확고해졌다.

 

폴은 현재도 너무나 끔찍하고 취약한 상태이며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고 "일단 시작해!"라고 한다.

참여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 태도야말로 사회를 바꾸는 데 가장 커다른 걸림돌이고 우리는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는 행동만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마야 안젤루 남긴 말을 담는다.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당신부터 나서지 않으면."

망치로 한대 얻어맏은 듯 전율이 느껴진다. 나부터 실행하고 나부터 나서야 한다.

이렇듯 이들의 세상을 바꿀 용기는 상대를 위한 마음하나에서 시작 되었다. 이렇게 예쁜마음으로 세상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안 도와줄수 없겠다 생각든다. 우리 청소년들도 이 점을 배우고 본받아 남을 돕고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멋진 청년들로 자라길 바란다.

 

이기적이고 치열한 세상속에서 목적만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중요시여기며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것은 현재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생각한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용기있게 행동하고 실천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억지로 해야하는 의무감으로 시간을 채우는 봉사를 하는것이 아니라 진정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내밀고 그로인해 자신도 성장한다면 이 세상을 더욱 멋지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어른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 아이들이 누군가를 돕고 싶어한다면 지원해주고 지지해줘야 한다. 부모들이 니 앞가림이라 제대로 하라며 아이를 질책한다면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남을 도울 일은 결코 생겨나지 않을것이라 생각든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보며 아이들에게 어떤 꿈을 심어줘야 할지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하고 살아갈 멋진 사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어른들이 어떻게 도와야할지를 배울 수 있다. 아이를 가진 부모,학생,미래의 부모,교육을 하는 사람들 모두 꼭 봤으면 좋겠다. 너무 큰 귀감이 되고 은혜로운 책이다. 책 속의 에너지가 충만하여 내 마음이 더욱더 확고해졌다.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았으며, 리뷰는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불펌,상업적 사용은 금지 합니다. 』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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