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식 결혼생활 - 제멋대로 섹시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나우리 지음 / 이야기나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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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오직 자기계발,심리도서,소설에만 집중했다면 결혼을 하고 나서는 건강밥상,행복의 관계등 좀 더 결혼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책들에 관심이 생긴다. '프랑스식 결혼생활' 이 책은 각기 다른 세 여자가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며 남편들의 친분으로 소통하게 된 그녀들의 삶의 이야기다.. 작가 나우리는 나금,우경,이나 세여자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나.우.리!

 


<세명의 주인공 나.우.리>


나금/ 프랑스학과 졸업,제약 영업을 거쳐 영어교육 회사에서 영업 교육을 담당했다. 두번의 결혼으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프랑스 남편과의 사이에 딸을 두었다. 남프랑스출신의 프랑스학과 교수인 쟝과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다.


우리/ 분재박물관 수목 디자이너.프랑스 베노스크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녀는 지금은 외국 기업 면세 사업부 회사원인 기욤과 자연속에서 살고 있으며 아들 쌍둥이의 엄마이다.


이나/ 전직 아동복 디자이너. 이나라는 필명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파리 유학 중 베르사유 출신의 사업가인 앙뚜안을 만나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이나 닮은 딸 하나 앙뚜안 닮은 아들 하나와 함께.


그녀들의 삶이 평탄하기만 하고 아름답기만 했다면 이 책에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아름다운듯 행복해 보이는 그녀들의 마음속엔 꺼내기 힘든 상처 하나씩이 있다. 너무도 솔직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보며 내 삶을 되돌아 본다.


그리고 이 책이 무슨 비밀지침서라도 되는 냥 사무실에서 자꾸 숨겨서 보게된다^^


제멋대로 살았지만 언제나 섹시했고 결국에는 행복해진 여자들의 트라우마,사랑과 섹스,결혼,출산,육아 일에 관한 이야기. 너무도 솔직하고 과감해서 더 좋다!


세 소녀가 엄마가 되기까지.. 성숙해지는 과정..


 

나.우.리 이야기

제멋대로 섹시한 여자들의 지난날,

제멋대로 섹시한 여자들의 사랑과 섹스,

제멋대로 섹시한 여자들의 여자 이야기,

제멋대로 섹시한 여자들의 일 이야기,

제멋대로 섹시한 여자들의 결혼 이야기,

제멋대로 섹사한 여자들의 출산과 육아


그렇게 엄마가 되는 이야기.

책을 읽으며 느낀 건 나의 로망중의 하나였던 프랑스 남자들.. 로맨틱하고 다툼은 없을 것 같았지만 여기나 프랑스나 똑같구나 ..다른 정서로 더 힘들 수 있겠구나 생각든다 .


그리고 부모의 이혼은 자식에게 크나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으며, 결혼은 책임과 의무가 존재하는 신성한 서약임을 나 자신에게 다짐한다.


"그런 일은 없겠지만 너를 조금 덜 사랑하는 날이 온다해도 너에게서 아이까지 뺏지는 않을 거야.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건 엄마라는 걸 나는 잘 아니까"


앙뚜안이 이나를 안아주며 했던 말은 나쁜 꿈을 꿨던 과거 뿐만이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상처투성이 소녀까지 어루만졌다고 한다.


책의 마지막 즈음 ,


<해야 할 질문, 하지 말아야 할 질문>

결혼을 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주변에서 끝없이 질문한다.

"너는 언제 애 낳을 거야?"

이 질문은 진심으로 그 아이를 끝까지 돌봐줄 마음이 있을 때만 그리고 여자에게만 묻지 말고 남자에게도 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당신의 정자는 건강하십니까?"


왜 항상 여자에게는 육아라는 숙제가 따르고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해야 할 큰 숙제를 못한 것 처럼 고개를 숙이고 눈치를 봐야 하는 걸까..남자는 아닌데..


다음으로 '자연의 아이로 자라거라'라고 말하는 프랑스 남자들의 육아법,


"5분정도 아이가 운다고 해서 큰일이 나지 않아. 아이에게 울면서 잠이 들

 시간을 줘."

 

 


한국사람들은 아이가 조금만 울어도 어르고 달래고 난리가 나는데 기욤은 물론 기욤의 친구들도 파티중 아이들이 잠에서 께 울자 방으로 들어가려던 우경을 붙잡았고, 아이는 1분 남짓의 시간이 지나자 어느새 울음이 그치고 잠들었다.이를 통해 우경은 아이는 울면서 큰다는 것을 깨달았고 우는것도 하나의 대화방식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본질을 깨닫게 하는 프랑스 남자들의 생각을 옅볼 수 있었고 책을 통해 제멋대로 행복한 세 여자의 삶을 통해 나의 결혼생활도 팍팍하지 않게 나우리 세 여인처럼 제멋대로 멋지게 살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과거는 내 일부고 그게 나를 만들었어."


"사랑은 내 에너지의 근원이자 대담해지는 원동력이야."


"뻔뻔한 만큼 나는 나를 예뻐해."


"진심으로 행복하게 일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


"출산과 육아는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야"


"결혼은 처음도 끝도 부부가 중심이어야 해."


그리고 이들처럼 내 삶의 스토리를 멋지게 솔직하게 세상에 보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제멋대로 섹시하고 너무도  행복한 '프랑스식 결혼생활' 을 멋지게 해나가고 있는  세 여자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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