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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신뢰 - 나를 믿고 우뚝 선다는 것 ㅣ 오아시스 클래식 2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임상훈 옮김, 김익한 해제 / 오아시스 / 2026년 10월
평점 :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에 신경 쓰다 보면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을 때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맞추며 살다 보면 어느새 내 생각과
감정은 뒤로 미룬 채, 상대방에게 맞추는 데
익숙해지기도 한다.
나 역시 사람 관계에서 내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기보다 상대의 기분을 먼저 살피는
편이었다. 그래서인지'자기신뢰'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나 자신을 믿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궁금했다.



저자는 미국의 사상가이자 수필가로 이 책에서
자신을 믿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살아가는
태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거나 감추지 말라는 메시지였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고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원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먼저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면 정작
나다운 삶을 살기 어려워진다. 나 역시 그랬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따라가기보다
내가 정작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 중 기억에 남는
세 가지를 정리해 보면,
첫째, 다른 사람의 기준보다 나 자신의
생각을 믿기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고하며 살아간다.
물론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생각이 언제나 정답은 아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간다고 해서 나도 반드시 그 길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기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도 다르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사람의 성과나 삶의 모습을 보며
나 자신과 비교할 때가 많다. 누군가는
빠르게 성공하고 누군가는 늦어지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와 비교하기보다
나에게 맞는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내 생각과 선택에 책임지기
자기 자신을 믿는다는 것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면 된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믿는 만큼 그 선택에 따른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기대어 결정하면 일이
잘못될 때 남 탓을 하게 된다. 반대로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했다면 결과를 돌아보며 다음
스텝을 위한 배움과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자기신뢰는 무조건적인 자신감이라기보다
나 자신을 믿고 판단 하며, 그 선택에 책임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믿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막상 무시하기
어렵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도
마지막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이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 애쓰기보다
나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기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지키고 싶다.
'자기신뢰'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거나
자신의 선택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책을 읽어보면 나 자신을 얼마나
믿는지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느라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