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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ADHD가 뭐길래 - 뇌 구조부터 인간관계 팁까지, 딱 한 권으로 이해하는 성인 ADHD 가이드북
알렉스 코너 외 지음, 성세희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10월
평점 :


요즘 ADHD 거 TV나 유튜브에서도 많이
언급된다. 주변에 ADHD인 아이들이 있기도
하고 나도 궁금한 마음에 '대체 ADHD가
뭐길래'를 읽게 되었다.
나 역시 게으르게 행동할 때나 해야 할
일들을 자꾸 미룰 때, 집중력이 떨어질 때면
'혹시 나도 ADHD 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행동 몇 가지만으로 ADHD라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이 책은 ADHD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흔히 가지고 있는 오해와
편견을 돌아보게 해준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은 ADHD를
단순히 의지력이나 성격의 문제로 바라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며 게으르다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ADHD는 주의력과
충동조절 등 여러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 발달장애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보고 그 사람의 의지나 노력이 부족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겠다.
특히 ADHD를 가진 성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가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겉으론
별문제 없어 보이거나 일상생활을 잘 하는 듯
보여도 실제로는 많은 에너지를 들여 자신의
어려움을 감추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별일 아닌 일도 누군가에겐
상당한 노력과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부분은 ADHD
원인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여러 연구를 소개하며 ADHD를 이해할 때
근거가 부족한 주장이나 잘못된 통념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ADHD를 둘러싼 이야기가
많아질수록 정확한 정보와 아닌 것을 구분해야겠다.
저자는 ADHD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언급한다.
ADHD란 진단명이 너무 쉽게 사용되거나 반대로
실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편견을 갖는 일등
모두 문제 될 수 있다.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부족하단 이유로 ADHD라 단정해서도 안되고
진단받은 사람을 의지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봐서도 안된다.
나도 평소 내 행동을 돌아보며 ADHD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몇 가지 증상만으로 스스로 판단해선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ADHD는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여러 측면을 심도 있게 살펴봐야 한다.
ADHD가 궁금했던 사람은 물론이고 주변에
ADHD를 가진 사람이 있거나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의 행동을 겉으로만 보고
쉽게 판단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 잘 모르는 문제일수록 정확하게 알아보는
태도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