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지 속에 개미가?! - 자기조절 ㅣ 사회정서학습 시리 1
줄리아 쿡 지음, 캐리 하트만 그림, 최서윤 옮김 / 라이브리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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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꾸만 '가만히 있어!,

'조용히 좀 해!', '움직이지 좀 마!'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아들이 워낙 가만히 있지

못하고 조심성이 없다 보니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수업 시간에 조용히 있어야 하기에 산만한

아들 때문에 더욱더 걱정이 많다.

그래서 제목부터 눈이 가던 '내 바지 속에

개미가?!'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다.

​


책의 주인공 루이는 가만히 있어야 하는

순간에 자꾸만 몸을 움직인다. 선생님이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도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고 무릎을 움직인다.

​

그러다 친구에게 실수로 발을 뻗게 되고

선생님은 루이에게 '네 바지 속에 개미가

개미가 있는 거 같구나'라고 말한다.

​

처음에는 정말 바지 속에 개미가 들어간 줄

알고 루이가 당황한다. 이러한 설정으로

루이가 가만히 있지 못하는 이유와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

책에서는 몸을 충분히 움직여보거나 깊게

숨을 쉬고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조절하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말랑이 등을 이용해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준다.

​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책에선 6~10세

아이들에게 이 과정이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설명한다.

​

물론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행동을

계속해서는 안 되기에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 않으며 자신의 몸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간다. 참으라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이것이 바로 책에서 말하는 자기 조절

방법인 것 같다.

​

특히 마지막 장에 실질적으로 자기조절

기술을 키울 수 있는 놀이를 알려줘서 유익했다.

'그대로 멈춰라','조각상 놀이',''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 때리기','귀로 들은 것을 마음속으로

그려보기','촉각 장난감 사용하기'등 아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

평소 아이가 말랑이를 사달라고 하면 '이게

뭐가 재밌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고

촉감 교구를 활용하는 것이 아이가 자기 몸을

조절하고 집중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

'내 바지 속에 개미가?!'는 아이의 행동을

문제로만 바라보기보다 아이가 자기 몸과

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자기조절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놀이로

알려주고 싶다면 한번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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