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Story : 엄마 보고 싶어 & 2nd Story : 토종닭
김윤정 지음 / 창조와지식(북모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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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8살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엄마와

같이 잔다. 언제쯤 혼자 잘 수 있을까 싶다가도

잘 때가 되면 아기처럼 꼭 껴안아 달라고 한다.

​

가끔은 갑자기 엄마가 없으면 자기는 살 수

없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이제 많이 컸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은 엄마품이 필요한 나이인가 싶다.

​

그래서인지 김윤정작가님의'엄마 보고 싶어'

를 아들과 함께 읽는데 마음이 울컥했다.

이 책은 호수 위에 살아가는 물닭새, 토종닭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아기 물닭새는 태어나자

마자 가장 먼저 엄마를 바라보고, 엄마의 날개

아래에서 따뜻함과 심장소리를 느끼며 자란다.

​

엄마가 물속으로 먹이를 잡으러 가는 순간에도

아기물닭새는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

한다. 특히 엄마가 보이지 않아 '엄마! 엄마!

어디 갔어요?'하고 찾는 모습은 우리 아들과

겹쳐 보였다.

​

아들도 책을 읽으며 물닭새의 마음에 감정

이입을 해서 평소보다 더욱 집중해서

이야기를 읽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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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물에 빠진 순간 엄마가 재빨리 돌아와

구해주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엄마의 품에

다시 안긴 막내가 안심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에게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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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은 아이가 이제 8살이나 됐는데

언제까지 엄마를 찾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혼자 잠들고,

스스로 해결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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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질

날도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 것 같다. 그래서인지

지금 이렇게 엄마 품을 찾는 시간이 생각보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은

귀찮게 느껴질 때도 있는 이 시간이 나중에는

오히려 사뭇치게 그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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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도 잠들기 전 꼭 안아달라는

아들을 포근히 껴안고 재워줬다. 아이에게는

그 시간이 '엄마가 내 곁에 있다'는 것을 확인

하며 편안히 잠드는 시간일 것이다.

​

그리고 이번 책에서 또 하나의 큰 감동은

작가님의 정성 가득한 친필 사인이었다. 책을

받았을 때 친필로 남겨주신 글을 보니 책을

읽기 전부터 마음이 따뜻해지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책을 읽으며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한 번 더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직도 엄마 품이 좋은 아이와 잠들기 전에 함께

읽는다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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