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아들은 요즘 속담에 관심이
많다. 어떤 상황을 이야기할 때 속담을
빗대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재밌는
속담을 알려주면 곧잘 기억하는 편이다.
한자도 조금씩 배우고 있어서 이번에는
사자성어에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사실
아직 1학년이라 사자성어까지 공부하기엔
어려울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한자도 익숙하지 않은데 네 글자로 된
사자성어를 외우라고 하면 아이가 부담을
느낄 거 같아서 고민도 되었다. 그래도 꼭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눈에 읽히다 보면 좀 더
수월하게 받아들일 거 같다는 생각으로
이젠 교육의 또박또박 따라 쓰기'사자성어'
편을 시작해 보았다.
또박또박 따라 쓰기 '속담'편도 아이와
재미있게 했던 터라 기대는 했는데
아이가 말이 어렵다고 투덜대면서도
꾸준히 잘 해내고 있다.
책에는 언중유골, 이구동성, 대의명분,
각인각색, 청산유수, 우공이산, 동분서주
등의 사자성어가 나온다.
사자성어의 뜻을 먼저 설명해 주고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이 사자성어가
필요한지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이구동성'은
여러 사람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상황을
만화로 보여주고 '각인각색'은 사람마다
각자 다른 것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그림과 함께 알려준다.
사자성어를 읽어보고 한자의 획을 따라
써보며 자연스럽게 한자 공부도 할 수 있다.
책의 중간' 하나 더 알아보기'코너는
사자성어와 함께 비슷한 표현 또는 관련된
내용을 배울 수도 있다.
아직은 아이가 사자성어의 모든 뜻까지
알길 바라지 않는다. 책을 읽어보고 따라
써보며 이런 어휘도 있음을 느끼며
익숙해지는 정도로 만족한다.
하루 한 장이다 보니 부담이 덜 하고
아이가 만화로 내용을 이해하며 한자를
쓰는 과정이 어렵기도 하지만 나름 잘
따라와 줘서 뿌듯하다. 속담을 좋아하거나
한자를 시작한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나와 아이도 앞으로 꾸준히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