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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습관으로 자란다
로버트 프레스먼 외 지음,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들을 키우며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말을
한다. '치워야지!','옷 입자!','이제 TV
그만 보고 자자',' 양치해야지!'
초등 1학년인 아들과 지내며 매일같이
내가 하는 말들이다. 엄마가 말하기 전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해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말을 해야 움직인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잔소리를 줄이고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게 할까 고민하다
'아이는 습관으로 자란다'란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집중력과 시간관리, 소통 능력,
목표 설정, 자립심 등 아이가 살아가며
필요한 여러 가지 습관들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 알려준다.
좋은 습관은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행동 속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우유 실험으로
밝혀낸 자율 양육의 법칙'이었다. 책에선
아이들에게 정해진 시간에 손을 씻으면
우유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반복되는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알려주고
확인해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아이들이
스스로 행동하게 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아이에게 무언가를
시킬 때 계속 말로 잔소리하는 것보다
일정한 순서와 반복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아이가 움직이지 않으면 '빨리해!'
라고 다그치는 편인데 이제부터 재촉하지
말고 기다려주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다.
다음으로 '신호-루틴-보상'이라는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어떤 행동을 반복해서
습관으로 만들려면 행동을 시작하게 하는
신호가 있고 그다음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고 그에 따른 보상이 이어지는
방식이다. 이건 마치 우리 강아지 교육하는
패턴과 비슷하다.
미디어 사용에 대한 부분도 요즘 우리 집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 관심 있게 읽었다.
아이가 스마트폰이나 게임, TV 시청을
좋아하다 보니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진다. 저자는 미디어를
무조건 못하게 하는 것보다 아이가
사용하는 방법과 시간을 정하고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말한다.
현재 우리 집은 닌텐도는 토요일,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는 일요일 맘껏 보게 해주고
있는데 조절이 필요하겠다.
아이가 게임을 할 때 '이제 그만!'이라고
말하기보다 처음부터 정해진 시간을
알려주고 스스로 끝낼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겠다.
내가 매번 그만하라 말하면 아이가 엄마의
신호가 있을 때까지 계속하는 습관이
생길 수도 있겠다.
숙제 습관에 대한 내용도 기억에 남는데,
아직은 숙제가 별로 없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숙제가 많아질 것 같다.
무조건 앉아서 하라고 하기보다 규칙적인
시간과 방법을 만들어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게 중요하겠다.
지금 우리 아들도 엄마가 말해야 그날 해야 할
공부를 하는데, 아이가 시간이 되면 스스로
책상에 앉아 공부할 수 있도록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나니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은 거창한 교육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무조건 잔소리하기보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반복할 수 있도록 일정한
환경과 순서를 만들어주고, 아이가 직접
해볼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겠다.
아이를 키우며 생활습관이나 공부습관,
미디어 습관 때문에 고민인 부모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되겠다. 나 역시 작은 것
부터 하나씩 반복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