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
피코 아이어 지음, 최지숙 옮김 / 서사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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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군가를 위로할때 '괜찮다'라는 말을

아끼고 있다. 힘든 일이 생기면 괜찮아질 거란

위로보다 애쓴다는 말로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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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지쳤던 나에게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라는 이 책은 지친 내 마음을 조용히

토닥여주는 것 같았다.

​


이 책은 저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수도원에서

수도사들과 함께 머물며 경험한 시간들을

담아낸 이야기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과

다르게 '고요' 속에서 사람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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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다 보면 화려한 말로 위로하기

보다 천천히 마음을 다스리는 문장들이

담겨있다. 특히 기억에 남은 문장은

'아름다움에는 늘 죽음의 흔적이 깃들어

있어야 하는 걸까요?'라는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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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도, 평온함도 아픔을 지나

만날 수 있다는 의미처럼 느껴져 오래

마음에 남았다. 또 숲과 바다, 침묵과

수도원의 풍경을 묘사하는 글들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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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좋았던 점이 억지로 '힘내라'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힘들 때 누군가의

조언보다 그저 오롯이 내 이야기를 들어줄 때

더 큰 위로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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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그런 사람 같다. 조급하게 답을 내리기

보다 잠시 멈춰서 내 마음을 바라보게

해준다. 바쁘게 사느라 놓쳤던 감정들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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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생각이 많거나 마음이 지쳤을 때 혹은

잠시 쉼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길 추천한다.

​

이 책은 천천히 읽으면 더 깊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읽고 나니 나의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결국 다 괜찮아질 수

있겠다는 작은 희망이 생겼다.

​

때로는 작은 희망 하나로도 다시 살아갈

힘이 생긴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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