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 연단, 그리고 다시 시작 - 일터를 잃고 나서야 보이기 시작한 것들
염재현 지음 / 은빛물결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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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도서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저자와의 인연으로

책을 읽게 되는 특별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번에 읽게 된 '실직, 연단, 그리고

다시 시작'이 책이 나에게 그러한 인연이다.

저자인 염재현 작가님은 이미 '염재현의

지구촌 이야기','염재현의 해외투자 이야기'를

출간하신 분인데 이번에 투자나 경제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로 책을 출간하셨다.

감사하게도 출간 직후의 따끈따끈한 새 책을

선물해 주셔서 읽게 되었다. 책을 처음 봤을 때

눈에 띄는 소제목이 '일터를 잃고 나서야

보이기 시작한 것들'이었다. 이 문장을

보는 순간 저자가 퇴사 후 공백의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계약 종료를 하루 앞두고 해고 통보를

받는 부분은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나 역시 계약직으로 근무해 본 경험이

있기에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재계약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갑작스레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은 생각만으로

막막한 일이다. 게다가 저자에겐 책임져야 할

아내와 어린 아들이 있기에 그 상황에서 느꼈을

두려움과 부담감이 마음으로 느껴졌다.

저자는 실직 후 1년 4개월의 시간을 '광야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크리스천인 저자는

자신의 기록을 담담하게 담아내며 중간중간

성경 말씀을 적었는데 그 말씀이 여러 말보다

큰 울림을 주었다. 절망과 불안, 기다림과

소망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말씀과 함께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러나 이 책은 실직의 아픔만을 기록한 책이

아니다. 광야 같은 시간을 지나며 배우게

된 것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삶의

가치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다시 일자리를 얻게 되는 과정이 담겨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안타까움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감사와 위로, 그리고 희망이 전해졌다.

살면서 누구나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 지금도 인생의 광야를 지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힘든 시간을

통과하며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연단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지 진솔하게 담겨있기

때문이다. 나도 책을 읽고 나니 내 주변의

모든 것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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