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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언어학 - 무의식을 파고드는 언어의 메커니즘
상드린 쥐페레.스티브 오즈발.파스칼 지각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누군가의 말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설득당해 충동구매를 하기도 하고 계획에
없던 일정을 잡기도 한다. 그럴 때 ' 난
왜 설득될까?'라는 질문이 들기도 한다.
그런 나의 궁금증을 풀어준 책이 바로
'설득의 언어학'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광고, 뉴스, SNS에 담겨있는
언어의 힘을 언어학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설명해 준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구절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정보를 숨기는 방법'이었다.
사람들은 보통 거짓말로 사람을 속인다고
생각하지만 책에선 사실을 말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눈에 띄지 않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광고 속의 작은 글씨나 소비자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표현들이 대표적 사례이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문구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단어의 무게'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단어를
선택하냐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웅', '희생자',
'배신자'같은 단어는 대상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감정까지 전달하는 단어들이다.
책을 읽다 보니 뉴스 기사제목들의
단어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도그휘슬효과'도
기억에 남는다. 겉으로는 평범한 말처럼
보이지만 특정 사람들에게만 다른 의미로
전달되는 메시지에 대한 설명인데, 정치와
사회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영화나 선거 실제 사례 등을 예로
들어주어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언어학이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일상 속 사례들로
연결해서 설명해 주는 점이다.
책이 너무 어렵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광고나 미디어, 대화 속 예시들이
많이 등장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접하는 뉴스나 광고들을 다른 각도로
보고 싶거나 언어의 원리가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을 덮고 나니 누군가의
말에 설득되는 순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의사소통
뿐만 아니라 생각과 판단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해준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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