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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 어린이를 위한 이서윤쌤의 마음 처방전50
이서윤 지음, 서다정 그림 / 뭉치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가 친구들과 놀 때
늘 어려웠던 부분이 감정 조절과 친구관계
였다. 우리 아들도 친구가 놀려서 화가 나면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요즘은 많이 좋아졌지만 학교에서
친구의 몸에 손을 대는 것 자체가 용납이
되지 않기에 아이에게 화난 일을 말로
표현하도록 늘 가르쳤다. 아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알려주는 게 어려웠는데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서윤 선생님의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겪는 다양한
감정을 만화와 함께 보여주고 그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속에 친구가 놀려서 화가 났을 때의 상황이
나온다. :하지 말라고 했지!" 하며 화를 내는
아이의 모습이 우리 아이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때 '이서윤 선생님의
마음 처방전'에서는 화가 날 때 친구에게
분명히 말하기, 유쾌하게 되받아지치기,
무시하기, 반복되면 도움 요청하기 등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알려주니 좀 더 쉽게
이해하는 것 같다.
또 하나 공감되었던 부분이 '공포'였다.
우리 아들은 친구가 본다는 신비 아파트를
보고 싶어 해서 아빠와 함께 본 적이 있는데
그날 밤 바로 악몽을 꾸었다.
그 뒤로는 잠들기 전마다 '악몽 꾸지 않게
해주세요.'라며 기도를 한다. 저자는 어두운
방이나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무서울 때는 숨을
천천히 쉬고, 불을 켜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라고 알려준다. 아이에게 이 방법을
천천히 설명해 주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후회'였다. 우리
아들은 평소에 '엄마, 솔직하게 말하면 화 안 낼
거지?'라고 먼저 물어본 뒤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편이다. 아이의 그런 모습을 보며 참 귀엽게
느껴지기도 한다. 저자는 거짓말을 하고 난 뒤
마음이 무거워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이 읽으며 충분히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감정은 '미안함'
이었다. 우리 아이는 체격도 좋고 힘이
센 편이라 의도치 않게 친구를 다치게
하는 상황이 생길 때가 있다. 책에서는
친구를 다치게 했을 때 '미안해. 일부로
그런 게 아니야, 많이 아팠지?라고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과 사과 후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부분은
아이가 진작에 배워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에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친구 관계를 위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