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독 빼기 - 밀·설탕·유제품·식물성 기름이 내 몸을 망친다
요시노 도시아키 지음, 장하나 옮김, 김기덕 감수 / 라이팅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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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음식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읽게

된 이 책은 제목부터 강렬하게 느껴졌다.

저자가 말하는 4독은 바로 밀, 설탕,

유제품, 식물성 기름이다.



사실 난 얼마 전부터 밀가루가 내 몸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빵을

좋아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업

브랜드 빵을 먹으면 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떡볶이도 정말 좋아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밀떡을 먹으면 속이

불편해서 자연스레 쌀떡을 찾게

되었다. 내가 소화력이 약해졌다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내가 먹은

것들이 내 몸에 독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돌이켜보면 30대에 몸 관리를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지금처럼 자주 체하고

속 쓰림을 달고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건강은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닌 것 같다.

저자는 밀가루 속 글루텐이 면역체계와

염증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말한다.

특히 알레르기, 아토피, 류머티즘 등

다양한 질환과의 연관성을 이야기하며

밀가루를 대표적인 염증성 식품이라 말한다.

설탕에 대한 부분도 어느 순간부터

내가 단맛에 너무 익숙해짐을 깨달았다.

친정엄마가 내 음식이 너무 달다고 했을 때

잘 못 느꼈는데 내가 참고한 레시피에

대부분 설탕이 들어갔다. 저자는 설탕이

도파민 분비를 자극해서 단맛을 계속

찾게 된다고 말한다. 커피에 시럽 넣지

않기, 단 음료 줄이기, 설탕 대신 대체 당

사용하기 의식적으로 실천해야겠다.

특히 식물성기름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얼마 전에 저렴한 빵집에서

생크림식빵을 구매했는데 예전에 먹었던

생크림 빵과 맛이 확연히 달랐다.

알고 보니 내가 고소하고 맛있다고 느꼈던

빵은 동물성 크림을, 이번 제품은 식물성

크림을 사용한 제품이었다. 저자는 식물성

기름과 가공유지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며 경각심을 느끼게

해준다. 책을 읽은 후 튀김요리는 피하고

찌거나 삶는 방식으로 요리 습관을

바꿔보려 한다.

또 하나 고민되는 부분이 유제품이다.

난 어느 순간부터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해서 안 마시는데 성장기인 초1

아들은 우유를 정말 좋아한다.

다행히 락토프리 우유를 좋아해서

주로 먹이고 있는데 저자는 유제품이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 아니라고 말한다.

'4독빼기'는 특정 음식을 비난하기보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들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건강한 삶을 위해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4독을 줄여야 한다고 강력히

말하는 만큼 한국 독자들이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대체 식재료나 식단 예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4독빼기'는 내가 먹는 음식과 건강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밀가루 끊기, 설탕 줄이기, 가공식품 덜먹기,

등의 작은 실천부터 해보려 한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은

많지만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한 번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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