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인 아들은 궁금한게 참 많다.
특히 자연이나 생태계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운발 용병단'시리즈는
3권까지 흥미롭게 읽었다. 주제는 어렵지만
만화 형식이고 캐릭터들이 재미있어서 그런지
그림만 봐도 즐거워했다.
이 책은 과학지식을 나열하는 책은 아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캐릭터에
스토리를 더해서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생태계와 환경문제를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사진
속에도 나오듯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
개념을 곰과 식물의 그림으로 비유해
설명해 주는데 복잡한 생태계 구조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잘 풀어냈다.
아들도 식물이 왜 중요한지 알겠다고
말했다.
또 빛, 온도, 물 같은 환경요소에 따라
생물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해 주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북극여우와 사막 여우 사진을 보며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아들이 좋아하는 선인장이 왜 가시를
가지게 되었는지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과학의 원리를 스스로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게 해줘서 그게
참 마음에 든다.
먹이그물과 생태계 평형을 설명하는
부분도 재미있게 보았고 여러 생물이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모습은 아이의
이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참 유익했다.
아이도 모기가 너무 싫다고 말하다가도
한 곤충이 또는 한 동물이 사라지면 다른
동물들도 힘들어질 수 있겠다고 이야기
해서 뿌듯했다. 초등 교과 연계 내용이
담겨 있어서 학습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통합과학 시리즈로 중학교
과학수업까지 이어지지 안 읽을 수가
없다.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다른
부분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공장 매연, 무분별한 벌목,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 우리가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환경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서도 이야기해 보았다.
과학을 어렵게 느끼기 마련인데 이 시리즈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 통합과학 입문서로
과학을 시작하기에 참 유익한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