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의 마법학교 2 - 어둠과 빛의 초대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스티브 그림 / 주부(JUBOO)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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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 연속 어린이 종합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은

『런던이의 마법학교 2 – 어둠과 빛의 초대』를

아이에게 읽어주었다. 글밥이 제법 있지만

색감이 신비롭고 일러스트가 풍부해 아이가

집중해서 끝까지 잘 읽은 책이다.

전편인 런던이의 마법병원을 읽고 난 뒤,

아이는 “이제 병원 하나도 안 무서워”라고

말했었다. 이번에는 학교 입학 시기와 맞물려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이야기에

더 깊이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이 책은 엄마가 자녀를 생각하며

직접 집필한 동화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손색없을 만큼

일러스트가 생동감 넘치고, 장면 하나하나가

눈앞에 그려진다. 이야기의 시작은 다소

으스스하다.

런던이가 매일 지나던 동네에 어느 날

검은 형체가 나타나고, 런던이는 자신도

모르게 그 형체를 따라가게 된다.

평소와 달리 길에는 사람 하나 없고, 나뭇잎조차

움직이지 않는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늘 다니던

학교는 사라지고 학교가 있던 자리에

깊은 호수만이 펼쳐진다.

검은 형체는 학교가 가라앉았다고 말하고,

런던이는 배를 타고 그를 따라 학교로 향한다.

하지만 도착한 학교는 예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매일 아침 환하게 웃어주던 경비 아저씨는

냉정한 표정으로 런던이를 막아선다.

간신히 들어간 학교 안은 더 충격적이다.

벽과 바닥에는 쓰레기가 가득하고 고약한

냄새까지 풍긴다. 학교 전체가 썩어가는 듯한

모습인데, 이상하게도 매점만은 깨끗하다.

그곳에서 밝게 웃는 매점 아주머니와 아이스크림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아이들. 하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어딘가 어색하고 불안해 보인다.

변해버린 학교와 이해할 수 없는 매점 아주머니,

그리고 이상한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런던이는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용기를 낸다.

과연 런던이는 이 학교를 되살릴 수 있을까?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이야기는

동물이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동물 코너에서

만난 토끼 ‘버니’가 친구 ‘킨토리’를

구해달라고 런던이에게 부탁을 하고, 런던이는

또 한 번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기를 선택한다.

과연 친구를 무사히 구할 수 있을지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이 책은 실제

런던이의 나이와 환경을 바탕으로 한 실화 기반

이야기라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이 담겨 있다.

두려움 앞에서도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판타지 동화로, 아이뿐

아니라 엄마인 나 역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 친구들까지,

학교와 새로운 환경이 조금은 두려운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런던이의 마법학교 2: 어둠과 빛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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