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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성공학
오두환 지음 / 미래세대 / 2026년 1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통합적인 시각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자이자
경영자이다.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특히 『오케팅』은 17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3위를 지키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브랜딩과 마케팅, 광고의 본질을 실용적으로
전달해 온 저자의 글은 군더더기 없이
명확하고 직관적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모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돈 버는 자녀로 키울 것인가,
돈 쓰는 자녀로 키울 것인가?”
대부분의 부모라면 당연히 전자를 선택할 것이다.
저자는 부모가 어떤 교육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평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좋은 대학 보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현실적인,
아이 스스로 좋은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기계를 통해 대부분의 답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정답을 빠르게 찾아내는
학습보다, 나만의 관점과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이
더 중요해졌다. 저자는 이러한 시대 변화 속에서
기존 교육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저자가 15년간 연구해 온 ‘1%의 영재를
키우는 7단계 교육법’을 소개한다. 이 교육법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했을 때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저자는 부모가 아이의 달란트를
발견하고 키워주는 일이야말로 아이가 평생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나의 기도 제목이기도 하다.
남들과 다른 고유한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인정받고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삶,
우리 아이가 세상 어디에서든 자신을 당당히
드러내고, 자신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부모로서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이에게 돈 관리 능력을 가르치는
구체적인 방법은 꼭 실천해 보고 싶었다.
‘기존 교육 방식이 아이의 두뇌를 망친다’는 저자의
주장 역시 무거운 주제이지만, 나 역시 깊이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학교가 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경쟁시키는
것이 부당하다 말한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다면,
아이에게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
실제로 많은 선진국의 아이들은 학교 밖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우리 아이가 평범한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재능과 흥미를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지, 이 책을
통해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하워드 가드너가 경고한
한국 주입식 교육의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
역시 마음을 무겁게 했고, 동시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한국 교육 시스템이 놓치고 있는 다중지능의 중요성,
그리고 자녀에게 꼭 필요한 ‘진짜 교육’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가독성이 매우 좋아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읽을수록 밑줄 긋고 싶어지는 문장들이 많았다.
자녀 교육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라면,
지금의 교육 방식에 의문을 품고 있다면,
한 번쯤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정말 획기적인 자녀교육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