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 잘하는 괴물로 키울 수는 없습니다
소피(김민영)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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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도서는 제목이 너무 끌려서

읽게 되었다. 저자는 '당신은 당신의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십니까?'라고

질문한다.

공부를 잘하면 물론 좋지만 난 공부보단

인성이 좋은 아이로 자라길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7세고시도 모자라 4세 고시라니.. 4세부터

영어 유치원에 다양한 학습들을 많이 하고

있는 부모들에겐 이러한 글들이 불편할 수

있겠다. 그러나 난 아이들이 정말 누려야 할

시기에 알맞은 때에 누릴 것을 누리길

바란다.

대치동 영어유치원 근처에는 소아정신과가

많다는 뉴스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초등 아이가

새벽까지 잠도 못 자고 숙제와 예습을 하며

새벽 2시는 돼야 잠든다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책의 저자는 우리 아이들이 인생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저자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세 아이를

낳고 키운 엄마로 현재 청년들의 자기 역량 강화

및 자기 이해 강화를 돕는 미래형 학습공간

'소피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자녀를 키우며 부모가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려준다. 공부만

잘하는 괴물이라는 제목처럼 공부만 잘하고

다른 것은 전혀 돌아볼 겨를 이 없는 삶..

본인이 없고 스펙만이 1등인 삶이

과연 행복할까?

부모는 누구를 위해서 아이에게 이 삶을

강요하는 걸까? 아이에게 가르쳐 줘야 할

것은 공부 잘하는 법보단 실패해도 괜찮다는

믿음과 회복하는 방법이다.

나는 아이를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하는가?

아이가 어느 부분에서 뛰어나길 바라는가?

자랑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어서 아이에게

교육을 강요한 부분은 없는가?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교육에 열을 올리는 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과연 무엇을 위해

달겨가고 있는지..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을 이겨내고

스스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아이에게

하고 있는 내 간섭을 100분의 1로

줄이자. 저자의 말처럼 지금 하는 행동을

100분을 1로 줄여서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에 보탬이 되자.

이 책은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

한 번쯤 나 자신을 점검하며 돌아보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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