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완벽한 부모, 잘하는 아이는 없다 - 속이 확 풀리는 자녀지도 솔루션 36
정종진 지음 / 책밥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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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내 눈에는 한없이 어려 보이지만 이제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아이의 부족한 면 나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다. 이번에 읽게 된 도서는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행동 심리 처방전이

담겨있는 '처음부터 완벽한 부모, 잘하는 아이는

없다'라는 책이다.

책 속에 다양한 사례들이 담겨있는데 아이들의

행동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과 아이가

문제행동들의 속마음과 부모의 해결 방안에

대해 알려준다.




아이가 남자 아이고 워낙에 활발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과격하게 행동할 때가 있다. 그러다

보니 나는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아이에게

지나치게 잔소리를 하는 경향이 있다.

내 입에서는 긍정적인 말보다 '안돼', '하지 마'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오게 된다. 그런데 부모의

잔소리가 과하면 아이가 소심해질 수 있다고 한다.

아이에게 화를 낼 수 없어서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때가 많은데 이게 더욱 안 좋다.

신경질적인 부모는 신경질적인 아이를 만들게

된다. 아이는 어른보다 더 많이 불안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좋게 말하면 아들이

말을 안 듣다 보니 집중시키기 위해, 한 번에

행동을 수행하기 위해 큰소리를 치곤

했다. 그럴 때 아이가 깜짝 놀랐다며 '엄마

왜 소리를 질러!'라며 울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아이가 빨리 움직이게 하기 위해

아이의 행동을 멈추기 위해 난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또한 아이가 떼를 쓰거나 평소와 다르게

신경질을 부릴 때는 아이를 혼내기보다

원인을 찾아야 함을 배웠다.

유치원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정말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일 수도 있다.

아이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아닌지 아이 마음의 소리를 들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아이가 화를 내는데도 짜증을 내는데도

모든 원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아이의 진짜 의도를 파악해서 격려해 준다면

아이의 마음이 금세 누그러질 수 있다.

아이들은 죄가 없다. 아이가 문제행동을

하게 되면 부모의 양육방식을 되돌아봐야 한다.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도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흥분하지 않아야 하는데 나는 같이 화를

내고 내가 더 흥분했다. 참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임을 반성하게 된다.

아이가 막무가내로 고집을 부린다면 자기

주장을 어떻게 표출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며

부모가 좋은 본이 되어야 한다.

부모가 강압적으로 요구하면 아이도 그 행동을

배울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자. 부모 또한

정중하고 합리적이며 타당성 있는 요구와

자기주장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아이가

좋은 본을 배울 수 있다.

아이의 행동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있어서 나의 양육태도 아이의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이의 학습능력에 따른 공부 조언,

유아기부터 청소년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알아볼 수 있었다.

저자 정종진 님은 교육심리학자로서 부모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아주 적절하게 제공해 준다.

그중에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이를 믿어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줄 것을 권하는데

이게 정말 중요함을 몸소 깨닫는다.

자녀 양육은 정말 어렵다. 자녀를 키우며

나도 함께 자라는 것 같다. 그래서

부모교육 도서는 읽고 또 읽으며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 같다. 책 속에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며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의 친구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내 자녀를 이해하듯 남의

자녀도 이해하다 보면 어려운 상황이 좀 더

이해가 잘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자녀교육에 꼭 필요한 실전 솔루션36가지가

담겨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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