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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야생의 친구들 - 12가지 핵심종으로 보는 생태계의 균형 ㅣ 아이스크림 어린이과학자클럽 2
샤론 위즈머 지음, 테리 포 그림, 조은영 옮김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워낙 동물을 좋아하다 보니 동물 관련
도서를 많이 보여주게 된다. 요즘은 한글을
배워서 스스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림과
글 밥이 적당한 '지구를 지키는 야생의 친구들'
아이가 아주 좋아했다.
세상을 지키고 있는 우리의 작은 영웅
12가지 핵심 동물들이 나오는데 이 동물들이
생태계에서 하는 역할들을 아주 자세히
설명해 준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 갖가지
존재하는 동물들의 먹이사슬 관계와
먹이 그물, 그중에서도 핵심 중에 대해
제대로 탐구할 수 있었다.



동물들뿐만 아니라 선인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변경주선인장은
소노라 사막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약 100가지 넘는
생물들에게 먹이와 피난처를 제공해
준다고 하니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아이가 요즘 푹 빠진 물고기 이야기를
특히 좋아했다. 생김새가 특이한 앵무고기는
해조류를 먹고사는데 오래전에
죽은 산호에서 해조류를 긁어먹는다고
한다. 앵무고기 덕분에 해조류와
산호 사이의 균형을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고 덕분에 산호초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정말 이 세계의 조화가
신비롭다.
앵무고기가 산호를 깨물어 먹거나
해조류를 긁어낼 때 작은 틈이 생기고
새로 들어오는 산호 유충이 자리를
잡고 살아갈 수 있다. 앵무고기는
산호가 자랄 수 있는 완벽한 장소를
마련해 주어 산호초가 계속해서 커지게
한다. 정말 고마운 존재인 '앵무 고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앵무고기는 모래를
만들기도 한다. 산호를 흰모래로 만들어
산호초에 도로 쌓아두고 앵무고기의
배설물은 시간이 지나며 많은 동물과
식물이 살아가는 작은 섬의 열대 해변이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지중해의 유럽 토끼, 엘베강의
뛰어난 강의 건축가 비버, 티베트고원의
우는 토끼, 아프리카 사바나의 지킴이
아프리카코끼리 등 우리 지구를 살리는
일등공신 동물 친구들이 나온다.
아이는 언젠가 아프리카에 코끼리를 만나러
가보고 싶다고 한다. 나도 함께 아프리카
탐험을 해보고 싶은데.. 안전 때문에 될지
모르겠다. 자연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은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초등 교과연계도서로 지식적으로도
배울 것이 많은 책이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