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와 함께하는 성경이야기 : 구약편 명화와 함께하는 성경이야기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구약시대 성경의 명화들이 담겨있다.

천지창조부터 에스더왕비의 명화까지

수많은 화가들이 성경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린 작품들이다. 신기하게 마치 한 명이 그린

것처럼 그림의 결이 비슷했다.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레오나르드 다빈치 등

유명한 작가들과 조금은 낯선 작가들의

작품들을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니

신약 편도 기대된다.




역시 첫 장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로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시고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신다.

하와는 뱀의 꾀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게

되고 결국 아담에게도 권한다. 둘은 그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하나님을 잊고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맞게 된다.

천지창조의 그림이 대단한 게 성당의 천장을

그리기 위해 4년 동안 작품을 하나씩 채워갔다.

천지창조는 9개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약에서 내가 좋아하는 부분인 노아의 방주

그림 표현도 좋았다 에드워드 힉스의 작품인데

노아가 하나님께 순종하여 배를 만들고

동물들이 줄지어 배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경이롭다. 화가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독학으로 그림을 배워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녹여냈다고 한다.

사람의 탐욕과 욕심을 드러내는 피테르 부뤼헐

화가의 바벨탑 작품도 좋았다. 욕심을 내어

하늘까지 탑을 쌓으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혼란을 주신다. 각기 다른 언어로 말이 통하지

않자 탑 쌓는 일을 중단하고 온 땅에 흩어지게

된다. 화가는 바벨탑을 세 점 이상 그렸는데

현재 두 개가 남아있다고 한다.

불타는 떨기나무 그림, 홍해에서 이집트의

침몰, 금송아지 숭배 등의 명화가 기억에 남는다.

하나님을 보여달라는 백성들의 요청이

빗발치며 아론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제사를

지낸다. 이 모습을 보고 화가 난 모세는

십계명이 적인 돌판을 깨뜨려 버렸다.

실제로 고대 근동 지방에 힘과 풍요의

상징으로 소를 우상숭배했다고 한다. 지금도

인도에서는 소를 숭배해서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구약성경은 이 땅에 오실 "예수그리스도",

신약성경은 "예수그리스도"와 다시 오실

"예수그리스도"를 말씀하신 책이다.

이 땅에 오실 예수그리스도를 기대하며

명화로 만난 성경의 그림들을 잘 감상했다.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구약 성경의 스토리를 더욱 많이 담아냈다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중요한

흐름들이 들어있어서 아이와 한 장 한 장 읽으며

성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