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너를 지킬 거야 - 멸종 위기 동물 구출 퀘스트 행복한 책꽂이 31
김현정 지음, 불곰 그림 / 키다리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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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동물, 생물, 곤충을 너무나 좋아하다 보니

동물 관련 책들을 참 많이 읽어주게 된다. 이번

도서는 우연히 키우게 된 반려 거북이 퉁이를

따라 매직 애니멀 랜드에 가게 된 수찬이의

동물구조에 관한 내용이다.



매직아일랜드의 탐험가가 되어 지구에서

사라져 가는 멸종 위기 동물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수찬이가 동물들을 구조하는

내용을 보면서 아들이 떠올랐다.

우리 아들이 만약 이런 일 겪었으면 정말

두 팔 벗고 최선을 다했을 거 같다.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동물들도 사람처럼

말을 하고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다. 우리 집도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데 애들이 다들

말할 수 있다면 엄청 좋을 것 같으면서도

또 말이 너무 많으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탐험할 장소로 강, 바다, 산, 들판, 사막 중

한 가지를 고를 기회가 생기자 수찬이는

강을 선택했다. 강에는 통발그물에

갇힌 수달이 있었다.

외모도 너무나 귀엽고 예쁜 수달들이 강의

오염으로 살 곳을 잃어 가고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져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강이 깨끗해야

물고기, 동물들은 물론 인간까지 잘 살아갈 수

있는데 동물들이 살아갈 곳이 점점 없어지고

오염되는 게 참으로 슬픈 일이다. 이 부분은

인간에게도 위협적인 일이다.

우리 집에도 왕사슴벌레, 넓적 사슴벌레들을

키우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원래 밭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파트

주변에 곤충이 참 많다. 사마귀,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저번에는 아들이 축구하고 있는데

발 앞으로 사슴벌레가 날아와서 집에서 키우고

있다.

곤충들을 집에 데려와도 막상 잡일은 엄마가

다 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기가 다 관리한다,

잘 키울 수 있다고 말하지만 결국 모든 것이

엄마 몫이 되다 보니 이제는 뭘 데려온다고

할 때 거절부터 하게 된다.

아이가 책을 읽으며 반려 거북이 퉁이가

하는 말을 들으고 지금 집에서 반려하는

동물들에게 더욱 잘 해줘야겠다고 말한다.

이 책의 내용은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은

물론 이 세상에 우리와 공존하고 있는

모든 생물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며

함께 살아가야 할지 알려주는 좋은 도서였다.

동물을 좋아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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