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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TV 엉뚱 과학 2 - 어메이징 시티 물 도난 사건 ㅣ 코아TV 엉뚱 과학 2
서후 지음, 김기수 그림, 코아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코아TV 엉뚱과학 1권에 이어 2권
어메이징 시티 물 도난 사건이 출간되어
아이에게 읽어주었다. 아직 7살이라 스스로
완벽하게 읽지는 못해도 가벼운 페이지는
혼자서도 잘 읽는다.
등장인물은 코아, 라디유, 드림 박사, 길냥, 라장
그리고 비호감 다무시박사이다. 어메이징 시티에
갑자기 물이 끊기게 되며 코아와 친구들은
드림 박사를 찾아간다. 드림 박사의 드림컴트루
기계를 도난당한 것을 알게 되며 흥미진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잠재적 용의자
다무시박사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엉뚱하고 재밌는 55가지 이야기가 책 속에
담겨있다.


책의 중간중간 '코아의 궁금한 과학'코너에
여러 가지 과학 이야기가 나온다.
낮에는 왜 별이 안 보일까?
어떤 새가 가장 높이 날까?
무거운 비행기가 하늘을 날 수 있는 이유는?
비행기 창문은 왜 동그랄까?
어른들에게도 재밌는 엉뚱 과학 이야기!
특히 비행기 창문은 몰랐던 내용이라
재밌었다. 비행기는 높은 고도를 나는 동안
외부와 내부의 기압 차이가 크다.
외부는 기압이 낮고, 내부는 기압이 높기
때문에 창문에 큰 압력이 가해지는데
네모난 모양이면 모서리가 파손될 위험이
있기에 작고 둥근 모양일 때 압력이
분산되어 창문이 깨질 위험이 낮다고 한다.
다음으로 가자미의 눈이 한쪽으로 몰린
이유도 재미있었다. 새끼일 때는 그렇지
않은데 20일쯤부터 눈 위치가 바뀌며
한쪽으로 몰리게 되는데 바닥에 붙어
사는 특성 때문에 바닥과 붙는 쪽이
아닌 쪽이 눈이 모이도록 진화했다는
것이다.
참 이 세상의 생물들은 신비하고 조화롭다.
만화의 스토리도 재미있고 중간중간
담겨있는 '코아의 궁금한 과학이'
너무 재미있어도 엄마도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그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어달라고 하는 게 힘들다.
3권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이렇게
만화로 과학을 배우니 아이가 훨씬 흥미롭게
배울 수 있고 덕분에 한글 공부도 하고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