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교육 없이 1등급 받는 수학 공부법 - 현직 수학 교사가 알려 주는
오정훈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7월
평점 :


사교육 없이도 제대로 공부만 하면
수학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난 수학 머리는 따로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수학 관련 책을 읽다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21년 차 현직 주학 교사가 알려주는
수학 공부법이 담겨있다. 2025년 교육정책을
반영한 자료들로 이루어졌으며 서울교대
수학교육과 교수님의 강력 추천도서로
초중고 수학 공부의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공부를 하려면 무엇보다 자신감이 필요한데
저자는 자신감이 떨어져 있으면 공부하는
과정이 행복할 수 없고 그 상황이 반복될수록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아이의 자기효능감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수학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수학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힘들기 때문에
수학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겠다. 억지로 끌고 가며
공부시키는 게 아니라 긍정적 감정으로
아이가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다음으로, 나도 요즘 조금씩 아이의 입학
준비를 하고 있는데 1학년 학습에 관련된
진도를 따라잡기에 급급하기보다
진짜 도움이 공부를 가르쳐야 함을 깨달았다.
요즘은 다들 선행이 당연한 듯 이루어지고
있지만 기본이 제대로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도만 나가는 것은 아이들에게
정말 힘든 일이다. 내가 겪어봐서 안다.
수학 수업 시간에 도망치고 싶을 정도였다.
이러다 보니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고
수학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졌다.
틀렸던 것을 계속 틀리는 데 왜 틀리는지는
모르니 성적이 오를 수가 없다. 선행 학습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학교 진도 제대로 잘 따라가는
것이다. 자기 학년의 내용이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선행만 한다고 해선 절대 실력이 좋아질 수 없다.

아이가 수학 기초를 잘 다지길 바라며
연산 문제집을 풀게끔 하고 있는데 저자가
알려준 연산 연습 제대로 시키는 방법이
도움 되었다.
1. 내 아이에게 맞는 설명 방법 찾기
2.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풀기
3. 속도와 암산에 대한 욕심 버리기
4. 계산 요령 알기보다 연산 과정 경험이
중요하다
5. 연산 연습 함부로 줄이지 않기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
공부보다 중요한 공부 체력 키우기
아이가 정말 아침부터 밤까지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인데 이 체력이 공부의 힘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저자 역시 이 부분을
강조했다. 실패하고 좌절하고 정말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나가는 것, 힘들고 어려워야
공부인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공부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 이를 이겨 내고
버텨 낸 경험이 있어야 한다. 삶에서 참 중요한
좌절의 경험.. 나의 사랑하는 자녀가 느끼지
않길 바라는 감정이지만 큰 사람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이 책은 수학뿐만 아니라 자녀를 교육하는
부모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만들어줘야 할
환경적인 부분까지 도움주기에 부모님들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도서인 것 같다.
아이의 수학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수학 공부의 좋은 로드맵이
되어줬다.
일찍부터 읽게 되어 참 다행이라 생각된다.
현직 교사이신분이 집필하신 책이라서
그런지 정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수학 공부
비법이 담겨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