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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브레드와 포피 2 - 루루, 박물관에 가다 ㅣ 콘브레드와 포피 2
매튜 코델 지음, 신수진 옮김 / 미세기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읽어주었다.
이 책은 칼데콧 대상 수상 작가 메튜코델이
출간한 도서이다. 콘브레드와 포피는 서로
친한 친구인데 성향이 매우 다르다.
콘브레드는 박물관에 가는 걸 좋아하고
포피는 산으로 들로 놀러 다니며 캠핑하는
것을 좋아한다. 콘브레드는 초대받은
박물관에 포피를 데려가고 싶어서
한껏 뽐내고 찾아가는데 포피는 따분해서
싫다고 한다. 그래도 한번 큰 마음먹고
동행을 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성향이 서로 다른 '우리'를
떠올려본다. 취향이 모두 같고 좋아하는 것이
같으면 참 좋겠지만 우리는 너무도 다른
이들과 세상을 살아간다.
동행한 박물관에서 자신이 너무도
좋아하고 아끼는 꽃병을 실수로 깨뜨리게 된
콘브레드.. 콘브레드는 포피를 너무 좋아하지만
박물관에서 모든 이의 시선이 포피에게 집중되자
질투가 났던 거 같다며 솔직히 고백한다.
이 부분에서 내 감정을 자존심 세우지 않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장면이 참 마음에 들었다.
나 역시 우리 아들 역시 순간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을 감추고 들키지 않기
위해 화내기보다 솔직하게 상대에게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

책의 그림이 예쁘고 따뜻했고 내용의 전개가
너무 길지 않아서 아이가 집중하며 들을 수
있었다. 큰브레드의 실수를 함께 도우며
문제를 해결하는 포피의 모습을 보면서
친구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다른 의견들로 인해 충돌이 일어날 수
있지만 좋아하는 친구인 만큼 서로를 돕고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
콘브레드와 포피 1편은 처음 간 낯선 곳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가는 내용이었다면
2편은 콘브레드가 친숙한 곳에 포피를
데려가서 여러 상황들이 일어나는 내용이다.
아이와 잠시 잠깐 시간을 내어 읽어보기
괜찮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