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밖에 모르던 8년 차 김대리는 어떻게 1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했을까?
규동산(김진규) 지음 / NEVER GIVE UP(네버기브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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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즘같이 집값이 치솟는 세상에서 내 집

마련하기가 정말 힘든 것 같다. 물론 자산이

많고 좋은 기회를 통해 내 집 마련을 거뜬히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서울에서 집 한 채

같은 게 꿈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책의 제목은 '적금밖에 모르던 8년 차

김대리는 어떻게 1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했을까?'이다. 비결이 궁금했다.

돈 되는 거라면 뭐든 관심 있던 남편도 이젠

부동산만이 살길이라고 했는데 저자 역시도

방향만 잘 잡는다면 누구나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내 집을 마련하더라도 빚더미에 앉으면

안되는데.. 좀 더 안전한 방법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김성근 감독의 말처럼 저자는 부동산도

작은 신호 하나라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시장의 한 부분만 보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다각도로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한 가지 논리만을 믿으며 방향을

잡기보다 실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야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진의 영역으로 바라보며 매물량, 공급량,

거래량 전세가율의 추이, 금리, 심리 정부

정책 등 모든 지표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역시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지금 내가 사는 곳도 오래된 아파트들

하나둘씩 재건축에 들어갔다. 나의 추억이

담긴 친정 동네 쪽도 재건축으로 많이

바뀐 모습들이 보인다. 저자는 재건축

이슈를 배제하더라도 구축 아파트가

살아남을 조건은 분명히 존재하며 지하

주차장과 세대 연결을 필수로 꼽았다.

오래된 아파트는 주차장도 그렇고

살아가기에 이래저래 불편한 부분들도

보이지만 또 그만의 장점도 많다.

불편함이 있더라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도전할 만하겠다.

구축 아파트라도 역세권이나 초, 중, 고

인접 교통이 좋다면 얼마든지 고려해 볼

만 하기에, 전세 수요가 얼마나 탄탄한지

알아보면 답이 나온다. 저자가 알려준

팁을 이용해서 매물 수를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는 나이들 수록

지방보단 큰 병원 가까이에 살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벗어날 수 없는'고령화'와

'인구 감소'문제가 이슈되고 있기에 병원 인프라는

노인들에게 거주 선택의 핵심 요건이 된다.

이 말은 대형병원 인근이 미래의 안전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부자들은 주로 어디에 투자를 하는지,

정보력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 매물을 고를 수 있는지,

거래량을 보는 법, 어떤 집을 사고 걸러야

하는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저자는 '규동산' 이라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가 되기까지 수많는

시행착오를 겪은 그는 오랜 시간 부동산을

지켜보며 얻어온 결과물을 책에 담아냈다.

무엇보다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꾸준히

발품도 팔고 알아봐야 한다. 그냥 얻어지는

것은 절대 없다. 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개념과 흐름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며 배울 수

있었다. 내 집 마련을 꿈꾸시는 분들 한 번쯤

읽어보면 도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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