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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의사 대신 건물주가 되어라
빌딩부부 지음 / NEVER GIVE UP(네버기브업) / 2025년 5월
평점 :


아들이 돌잡이로 청진기를 잡아서 수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었는데 요즘 나의
희망은 '의사 대신 건물주'이다. 경쟁적인 사회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경제적
으로 고통받지 않는다면 그 얼마나 행복한 삶
일까.. 모든 부모는 자신의 가난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어렵게
자랐기에 아이만큼은 풍족하게 키워주고 싶다.
책의 공동저자는 '빌딩 부부'로 유명한
조남인, 손미혜부부이다. 요즘 애들 아빠도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나도 지식을 얻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건물 투자에 대한 리스크와
현실적인 조언이 담긴 책인데 나는 워낙 부동산
지식이 없어서인지 어렵게 느껴지긴 했다.
이 부부가 거래한 금액의 누적은 1조 원이라고
한다. 부부는 원수라고도 하는데 부부가 합심
하며 큰 성과를 이루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서로에게 시너지효과를 주며 실거래를
성사시킨 과정들이 대단하다.
특히 아내 손미혜님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이 직업이 육아를 하며 여성이 하기에 좋은
직업이라고 하니 나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주가 아니라 갓물주라는 말이 생겨나듯
일반인들이 넘기 힘든 산이라 생각되어 건물을
사는 건 꿈도 못 꿨는데 저자는 오히려 아파트
보다 자금 부담이 적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주택은 규제가 많지만, 상업용 부동산인 건물은
상대적으로 규제의 틈이 많고 조건을 잘 활용
하기만 한다면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어릴 때 법인을 만들어 증여하는
방법, 프랜차이즈 매장을 유치해 임대료를
높이는 방법 등 새로운 정보들을 알게 되었다.

내 집 마련이 마치 로또처럼 힘든 이 시대에
내 집 마련만이 유일한 정답이 아니다. 삶이
바뀐 만큼 관점을 바꿔서 나와 자녀가 좀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참 행복할 것 같다.
책에서 알려주는 건물 투자 리스크와 발생되는
문제들, 어려움, 임차인과의 갈등들을 보며
세상에 쉬운 것 하나 없음을 깨달았다. 서류
하나 잘 못 작성하면 몇 달을 고생할 수 있기에
제대로 된 공인중개사를 만나야 한다.
좋은 공인중개사를 고르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었고 유튜브 구독과 블로그 구독도 해
두었다. 한 번씩 소규모 스터디를 하신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강의를 꼭 들어보고 싶다.
건물 매입전 알아야 될 절차와 전략,
실거래 사례와 문제 해결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이제는 부동산 투자가 답인 걸까?
좋은 중개인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식 없이 덤볐다간 정말 큰 리스크를 겪을 수
있기에 건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계획이
있다면 책을 먼저 읽어보고 여러 방면으로
꼼꼼히 알아본 후에 접근해야 한다.
당장 우리 아파트에도 상가 공실들이 꽤 많다.
세가 너무 비싸다 보니 접근조차 하지 못한다.
그런데 반면에 어떤 프랜차이즈는 돈을 쓸어
모은다. 그분은 매장을 사서 직접 운영하시고
이제 권리금 받고 판다고 하신다. 매달 내는
월세를 따져보면 능력만 된다면 건물을 매입
하는 것이 이득이겠다.
예전에는 무료 생활정보지를 통해 건물 매입
정보 등을 알렸는데 그 장벽이 좁아지다 보니
빌딩 부부는 유튜브로 방향을 돌렸다고 한다.
고객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진심을 다해
임했기에 1조 원의 거래를 달성할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내용 중 하나, 월에 몇천을 버는
의사선생님이 세금으로 50프로를 내기에 건물은
커녕 아파트 한채가 있는 반면 꾸준히 투자를
한 분은 재산이 몇 배로 불어났다.
건물 중개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끊임없이 발품 팔아야 하지만 노력의 성과는
매우 크다. 일반 직장인 몇 달 치 월급이 계약
한 건에 들어올 수 있으니 참 매력적인 직업
으로 보인다. 빌딩 투자는 건물 투자의 가장
높은 단계인 만큼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
막연한 꿈으로 생각되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성공하는 투자의 지름길을 조금은 파악한 것
같다. 책 속에 다양한 내용이 많기에 빌딩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