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재밌는 공생 관계 그림책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매켄 머피 지음, 드라간 코딕 그림,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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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동물, 곤충, 조류, 어류까지 살아있는

생명체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집에는 강아지

고양이, 사슴벌레도 키우고 있다. 장수풍뎅이

도 있었는데 얼마 전에 하늘나라로 갔다.

이 책은 그림으로 배우는 재밌는 동물들의

공생관계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을 읽어줄 때

아이가 집중도 잘하고 그림도 설명도 너무

잘 되어있어서 매우 즐거워했다.

먹고 먹히는 관계인 줄 알았는데 서로 공생

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신비로웠다. 물론

일방적으로 한쪽만 이득을 보는 것 같은

관계도 있지만 어른인 내가 봐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코요테와 오소리의 관계도 신기했는데

둘이 2인 1조로 사냥을 하면 배로 사냥을

할 수 있고 2020년에는 둘이 재밌게 장난

치며 노는 모습도 포착되었다고 하니 둘의

우정이 보기 좋았다.



흡혈새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흡혈되새는

얼가니새의 몸에 상처를 내서 피를 빨아먹었다.

그렇게 몸에 상처를 내면 덧날 수도 있을 텐데

정말 못된 거 아닌가 싶다. 물론 살기 위해서지만

몸에 있는 진드기나 그런 걸 떼어주는 것도 아니고

몸에 면도 칼처럼 날카로운 부리로 상처를 내서

피를 먹다니 이건 좀 아닌 것 같았다.



자연친화적인 우리 동네에 왜가리들이

논에서 튀어 오르는 곤충을 잡아먹느라 걸어

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소와 함께

다니면 몇 배로 많이 포식을 할 수 있었다.

소가 한 발자국 걸을 때마다 곤충들이 튀어

오르기 때문에 왜가리는 공짜 식사를 먹을 쉬

있는 것이다. 그러면 왜가리는 소에게 어떤

이득을 주는 것일까? 아직 밝혀진 바는 없다.

무화과를 먹고 씨를 여기저기 뿌려주어서

자라게 해주는 박쥐와 침팬지는 과일을 먹고

나서 배설물로 씨앗을 내보내기에 널리

퍼뜨려줄 수 있다. 이처럼 식물과 동물의

공생관계 타란툴라와 개구리처럼 개구리가

타란툴라의 알을 지켜주고 개구리의 천적을

막아주는 타란툴라처럼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이 지혜롭고 신비롭다.

사람도 수많은 생명들과 공생관계로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며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더 잘 보살필 수 있을지

아이와 이야기해 보았다. 아이가 즐겁게

그림을 통해 배우는 공생관계 그림책이

참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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