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 최소한 부정하는 말만 버려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하야시 겐타로 지음, 민혜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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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책의 부제' 최소한 부정하는 말만 버려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라는 문장이 눈길을

끈다. 나는 하루 동안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할까?

요즘 내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조심해!'

'안돼!'

'엄마가 하지 말랬지!'

다 통제의 말들이다.. 단호하게 말을 해야 하는

상황들도 있지만 부정어를 긍정어로 바꿔서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정말 어렵다.

부정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께도 남편에게도 주변 지인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내가 정말 너 땜에 못 살아!' ,' 좋은 말로 할 때

당장 해!' 이런 말들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이 말을 듣는 아이의 마음이 어땠을지..

책을 읽는 내내 송곳이 가슴을 콕콕 찌르는 것

같다. 책을 읽을 때는 절실히 느끼고 고쳐야겠다

다짐을 하면서 버릇된 말투를 바꾸는 게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습관적인 나의 말투는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다. 아이에게 옷이 입혀진다..

부정적인 자화상의 옷.. 부정적인 자화상이

내면에 각인되면 아이는 더 이상 스스로 생각

하지 않고 '그래, 난 쓸모없는 사람이야..'

라며 자존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어릴 적

트라우마는 직장 생활, 결혼 생활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마음을 다잡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해서 바꿔야 한다. 아이를 위해.. 나를 위해..

내가 정말 못 살아!!

→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네 생각은 어때?

좋은 말로 할 때 입어라!

→ 아~ 너는 그렇게 입고 싶은 거구나?

도대체 너는 맨날 왜 그래?

→ 엄마는 지금 너한테 좀 실망했어

그러니까 준비물 잘 확인하라니까!

→ 우리 00이 너무 속생했겠네,

다음부터는 준비물을 같이 확인해 볼까?

위의 네 가지 문장부터 연습해 보자.

나도 자라면서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긍정적인 화법으로 다독임을 받았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 내가 듣고 싶은 말들을

아이한테 먼저 해보자!

다그쳐서 억지로 하게 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하게 만드는 대화법을 연습

해야 한다. 아이에게 부정적 에너지를

잔뜩 전해서 억지로 하게 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만들어

주는 것! 아이를 내 소유물로 생각하지 말고

잘 키워야 한다는 강박과 압박으로 다그치지

말 것! 주님이 보내주신 잠시 나한테 맡기신

귀한 자녀임을 기억하며 귀한 손님으로

대할 것! 아이가 정말 귀한 vip 손님이나

거래처 사장이라면 그래도 윽박지를까?

세상에 하나뿐인 귀하디 귀한 내 반쪽에게

사랑의 언어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책 속에 담겨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가 그런 말 못 듣고 자랐다고 원망하며

부정적인 모습들을 대물림 해선 안된다.

아이가 말을 배우는 상대, 보고 자라는 상대는

부모임을 늘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야겠다.

부모의 마음을 다지기에 참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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