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 2학년 문해력 & 글쓰기 교실 - 초등교사 부부가 알려 주는
공혜정.신재현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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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통해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번 책은 문해력 교육에 진심인 현직 초등부부가

만드신 '초등 1,2학년 문해력&글쓰기 교실'책이다.

부부는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글은

읽을 줄 알지만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등을

접하며 문해력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상대와 소통을 할 때도 문제를 풀 때도 조별 나눔을

할 때도 자신의 마음을 말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모든 공부의

기본이 문해력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3~4살 때 영유를 시작으로 한글은 읽을

줄만 알게끔 가르치고 영어 교육에 매진하는 경우들을

종종 봐왔다.

그런데 초등 1~2학년 정말 중요한 이 시기에

문해력을 다지지 않으면 기초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이들이 학습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도 아이 입학 전 초등 1~2학년

교과서 연계과정들을 둘러보며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고 싶다.



이 책에서는 초등 저학년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단계별로 알려준다. 독해뿐만 아니라

비판적 사고력 등 AI가 난무한 시대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옳곳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요즘 쳇 GPT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경우들이 많다. 음식 레시피, 육아정보, 피카소

마네 모네 그림까지 못하는 게 없다. 노래도 만들고

설교 말씀도 하고 정말 무서울 정도다.

하다못해 서평도 쳇 GPT로 작성하는 경우들도

흔하다. 이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기계가 주는

정보의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기계의

발언에 반박하며 흐름과 맥락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함이 중요하다. 요즘 아이들 유독 난독증이

많다고 하는데 어릴 때부터 책을 읽어가며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화면을 통해 정보를

얻다 보니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 어떤 기사에 뇌가

10년 젊어지는 방법으로 인터넷 차단 효과의 연구

결과를 보게 되었다.


책에서 요즘 학부모님들께 가정통신문으로

안내를 할 때 어떻게 소통을 해야 간극을 줄일지에

대한 웃지 못할 사례들을 예로 들었는데 정말 내

얼굴이 낯 뜨거울 정도였다. 중식 제공을 어떻게 중국

음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 심심한 사과에

기분 나쁘다는 네티즌까지.. 한글이 유독 어렵긴 하지만

문해력 수준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디지털 기기를 멀리할 수도 없고 모든 게

디지털을 통해 이루어지는 시대인 만큼 함께

가야 하는데 책 속에 디지털 환경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문해력 학습법도 다룬다. 책에서 특히 좋았던

것 중 하나는 실전 워크북 활용이다.

받아쓰기, 교실에서 하는 활동지, 한글 따라 쓰기

구연동화 연습 활동지. 중심 내용 찾기, 초등 1~2학년

국어 교육 등에 대한 본문 쓰기 활동 등 책을 읽고

문해력을 기르기 위한 활동지로 유용하다.

우리 아이가 기초공사를 잘 다지고 학교에서

학습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엄마인 나도 문해력을

기르고 아이와 함께 공부해야겠다. 이번에 만난

문해력&글쓰기 교실 책 너무너무 알차다.

입학 준비 중인 자녀들에게 도움 될 책이라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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