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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데이지! ㅣ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전예지 지음 / 바즈 / 2025년 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색감이 너무 예쁜 그림책 '돼지, 데이지'를
아이에게 읽어주고 함께 대화도 나누며 한글
공부까지 해 보았다. 한글을 이제 배우고
있는 아들에게 헷갈리는 발음들이 엄청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며 비슷한 듯 쓰임이 다른
닮은 말들을 재밌어하기도 하고 아직은 어려워
하기도 한다.
아들이 한글을 다 떼면 스스로 책을 읽을 텐데
아직은 엄마와 함께 읽으며 책 읽고 나서
내용을 다시 한번 얘기해 주고 질문도 해본다.

돼지, 데이지?
이름이 비슷하잖아!
데이지,
나의 친구가 되어줄래?
아이에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보여주면 정서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따뜻하고 포근한 컬러 때문인지 책에
자꾸 눈이 간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기돼지는 모든 게 다 되는 돼지이다.
하늘을 두둥실 떠다녀도 되고
하늘빛 바다에 가도 된다고!
비슷하지만 다른 뜻을 담은 한글,
그림책을 통해 한글을 배울 수 있다.


아들은 특히 돼지와 비슷한 '데지'의
단어를 재밌어했다. 닮은 말들을 구분해
보며 맞춤법 등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단어의 의미를 익힐 수 있었다. 책 속의
예쁜 그림과 스토리를 전해주는 저자는
영국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다
현재 파스텔 색상이 가득한 포르투칼에
머물고 있다. 삶에서 마주한 아름다운
색과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전해준다.
이 책을 보며 특히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 장에 닮은 말 정리와 출판사 블로그
또는 온라인 서점을 통해 PDF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것이다.
연계된 독후 활동지로 비슷하지만
다른 낱말들을 읽고 써보며 복습할
수 있다. 아직은 받침 낱말을 어려워
해서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복습할
계획이다. 한두 장이 아니라 책에서
나온 단어들을 활동지로 모두 써볼 수
있어서 알차다.

이 책은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시리즈로
빛나는 비법
만나, 맛나!
돼지, 데이지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가 생각보다 재밌어해서 뿌듯했다.
돼지와 데이지가 친구가 되어
함께 하며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따뜻한 그림책처럼 아이도 새롭게
만나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서
즐거운 추억들을 새록새록 피워냈음
좋겠다.